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수 남편 20년 뒷바라지..."암 걸려도 폭행" 아내 이혼결심 후 또 충격
3,207 27
2026.04.03 12:24
3,207 27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39342?cds=news_media_pc&type=editn

(중략)


3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젊은 시절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며 해장국집을 운영해온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시간이 흘러 딸이 지방에 있는 교대에 합격해 기숙사로 갔고 혼자 적적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중 단골손님이었던 한 남자와 가까워졌다"며 "그 사람 역시 이혼 후 혼자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 남자의 끈질긴 구애 끝에 재혼을 결심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교회에서 조촐하게 혼인예배만 올렸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 B씨는 뚜렷한 직업 없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돈까지 요구했다. A씨는 "두 번이나 이혼하는 게 싫어서 참고 살았다"며 "내가 살던 집을 팔고 그동안 모은 돈을 더해 새 아파트로 이사갈 때도 남편이 원하는 대로 명의를 그 앞으로 해줬다"고 했다.

비극은 A씨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극에 달했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A씨에게 돌아온 건 남편의 구박과 폭행이었다. 항암 부작용으로 이불에 구토했다는 이유로 피멍이 들도록 폭행당한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을 결심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하던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B씨와 법적인 부부로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B씨는 아내가 암 진단을 받고 경황이 없던 틈을 타 몰래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씨는 아파트를 자신의 아들에게 증여한 상황이었다. A씨는 "어떤 것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조윤용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혼인무효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혼인 합의 없이 혼인신고만 이뤄진 경우여야 한다"며 "A씨는 재혼을 하면서 사실혼 관계로 지낼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혼인 의사가 없었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남편이 재혼 당시 약속을 어기고 무단으로 혼인신고를 한 방법에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혼인무효가 인정될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이 암투병 중인 A씨를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것도 모자라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폭행한 건 유책 사유로 적용돼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거란 게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어 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 뒤늦게 혼인신고를 해서 법률혼 부부가 된 경우라도 사실혼 기간과 법률혼 기간 전체를 합산해 재산분할이 정해진다"며 "재혼 후 재산 형성 과정에서 A씨의 기여가 남편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A씨는 재산분할 비율 50%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분할 비율까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아들에게 넘어간 아파트에 대해선 "남편 명의이긴 하지만 재혼 생활 중 취득한 후 부부가 함께 거주했던 부부 재산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에 포함된다"며 "남편이 이혼 소송 후 아파트를 처분해 버렸다면 이는 부당하게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보여진다. 남편이 자신의 아들에게 증여해 자신 명의 재산을 없애버려서 A씨가 재산분할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통해 증여 재산을 남편 앞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사해행위 취소 소송의 경우 사해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 또는 처분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제기해야 하는 기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26 00:04 13,8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8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9,2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3,6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8,8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162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가 키스오브라이프 했다…폭발적 라이브 퍼포먼스 13:50 21
3042161 기사/뉴스 LGU+, 위약금 면제하나···'가입연수 복원' 약관 추가 13:49 60
3042160 이슈 1970년대 일본 여배우 카지 메이코 13:48 277
3042159 이슈 논란 중인 여자 아이돌 'KISS OF LIFE' 신곡 안무 6 13:46 560
3042158 유머 오랜만에 그 판다 모드 후이바오🐼🩷 7 13:46 359
3042157 이슈 난 하루 5-6시간 자도 별로 안 피곤한데?라고 생각하는 그 느낌 자체가 가짜라고 함… 뇌가 수면 부족에 적응한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얼마나 멍청해졌는지를 파악하는 인지 능력 자체가 마비된거래 9 13:44 733
3042156 이슈 원덬 보고 깜짝 놀란 분위기 완전히 바뀐 걸그룹 멤버....................jpg 1 13:44 806
3042155 이슈 오위스 하루썸머소이 노래방 라이브 13:44 47
3042154 기사/뉴스 공포 영화인데 관광지 됐다…‘살목지’ 야간 인파에 "살리단길 등극" 34 13:41 1,031
3042153 이슈 핑크팬서리스, 태민 6 13:40 536
3042152 이슈 청주 족발집 가스폭발 순간 영상 99 13:37 9,871
3042151 이슈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아동결혼 17 13:37 2,495
3042150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공개를 맞아 선보이는 변우석 x 일간스포츠 특별판 5 13:35 522
3042149 기사/뉴스 ‘왕사남’, ‘극한직업’ 넘어 역대 흥행 2위…값진 피날레 6 13:35 829
3042148 이슈 이수지 어린이집 영상이랑 댓글들 보니까 생각난 만화...jpg 15 13:35 1,472
3042147 이슈 전소미 틱톡 업로드 w. 김청하 유연정 최유정 1 13:31 284
3042146 유머 엄마가 진짜 힙합 9 13:28 1,265
3042145 이슈 교보문고 번따는 유행 끝난지 한참됨 요즘은 다이소 번따임 108 13:28 9,327
3042144 유머 살목지 그냥 공포영화 아닙니다 슬픈영화입니다 미친사랑이야기입니다 고용노동부 고발 이야기 입니다 3 13:27 1,149
3042143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 눈빛부터 설렌다…‘21세기 대군부인’ 로맨스 기대↑ 16 13:26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