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반도 떠난 주한미공군 F-16…첫 '해외 차출'로 이란 전선 투입
1,262 12
2026.04.03 11:32
1,262 12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주한미군이 패트리어트(PAC-3)와 사드(THAAD)에 이어, 한반도 방어의 핵심인 주한 미7공군 F-16 전투기까지 중동 이란 전선에 차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반도에 상시 주둔하는 전투기가 다른 전장(戰場)으로 실제 이동·투입된 첫 사례가 포착되면서, 미군이 주한미군 공군력을 '대북 전용 전력'이 아닌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글로벌 기동 전력'으로 본격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공대공 미사일과 표적지시 포드를 장착한 미 공군 F-16CM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일본 가데나 기지를 떠난 주한 미7공군 F-16은 AIM-120C·AIM-9X 실탄과 AAQ-28 포드를 만재한 채 디에고 가르시아를 거쳐 이란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미 공군 51전투비행단 제공] 2026.04.03 gomsi@newspim.com


(중략)


주한미공군 F-16의 해외 차출 정황은 최근 주한미군 방공자산 이동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3월 초 이후 오산기지를 중심으로 미군 C-5·C-17 전략수송기가 잇따라 포착됐고, 국내외 보도를 통해 주한미군 패트리어트 포대와 성주 사드 체계 일부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동안 패트리어트·사드의 '순환 배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한반도 상시 배치 '전투기 전력'이 실전 전장에 투입될 목적으로 대거 빠져나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현재 동북아 공군 전력을 한·미·일을 아우르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에 맞춰 손질하고 있다. 주한미공군은 오산에 F-16 62대를 집중해 2개 '슈퍼 비행대대'를 만드는 대신, 군산기지는 유사시 미 증원전력과 주일미군·해병대 항공전력이 전개·훈련하는 후방기지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미사와 기지의 F-16 36대를 F-35A 스텔스기 48대로 교체하는 작업이 시작됐고, 이와쿠니 기지는 F-35B 2개 대대가 상시 주둔하는 서태평양 F-35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미국이 주일미군 항공전력은 스텔스기 중심으로 '질적 상향'을 추진하는 반면, 주한미공군은 '축소·경량화'하면서 필요 시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타 전장으로 차출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란전은 주한 미공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추상적인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한반도 전투기가 중동 이란 전선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3월 내내 사드·패트리어트 차출만 논쟁하는 사이, 정작 주한 미7공군의 F-16이 이란 전선에 투입됐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해외 주둔 전력은 근본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전쟁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자산"이라며 "한국이 주한미군을 자동·상시 억제력으로만 가정하기보다, 유사시 어느 전구에 우선 투입될지를 냉정하게 계산하는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 측은 F-16 중동 차출 가능성에 대해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 재배치 또는 잠재적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해당 F-16 전력의 중동 차출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다만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강력하고 준비된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전력 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ttps://m.newspim.com/news/view/2026040300028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346 00:05 10,3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7,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9,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7,5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181 이슈 곧 위약금 면제 될거 같은 압수수색당한 엘지 유플러스 11 14:52 463
3033180 유머 해외에 수출되어 Ai라는 말을 듣고 있는 한국 영상 20 14:51 1,151
3033179 이슈 인류는 핵전쟁 함정에 빠졌다 - 미어샤미어 교수 14:51 133
3033178 기사/뉴스 보복 살인 김훈, 전 애인 차 퇴로 막고 전동 드릴로 유리 깨 범행 '끔찍'[영상] 1 14:50 460
3033177 이슈 다음주 빌보드 HOT100 중간예측 12 14:50 500
3033176 기사/뉴스 [분노의 회계사]③ AI로 업무 덜겠다는데… “오히려 일 늘어” 5 14:47 564
3033175 이슈 미국 AI Perplexity가 산출한 2026월드컵 티어 리스트 14:46 168
3033174 기사/뉴스 [분노의 회계사]① “100시간 일해도 기록 못해” … 회계사 울리는 ‘타임이팅’ 1 14:45 313
3033173 기사/뉴스 천안 유명 빵집 '시멘트빵 논란' 경찰 무혐의…업주, 재기 준비 5 14:42 1,797
3033172 기사/뉴스 ‘브로콜리너마저’마저 반려···예술활동증명, 이렇게 어렵고 모호할 일인가요 14 14:42 1,392
3033171 이슈 절벽 옆에 부엉이가 있다는 붉은 사막 근황.jpg 78 14:41 1,702
3033170 유머 동북아에서 한국인만 도덕적 잣대가 다름 61 14:41 3,706
3033169 기사/뉴스 "보육원에 맡기느니…" 4살 아들 살해 시도한 친모 끝내 2 14:41 530
3033168 이슈 컵케이크 공주옷 입었네 14:40 486
3033167 기사/뉴스 [속보] 하교하던 초등생 배 ‘퍽’ 걷어찬 40대男…유치장 대신 ‘병원’ 간 이유 6 14:40 1,082
3033166 이슈 우주소녀 다영, 7일 솔로 컴백…‘바디’ 열풍 잇는다 14:40 181
3033165 유머 유세윤이 돈독 올라서 규모 확 늘렸다는 콘서트장 모습.jpg 141 14:38 8,472
3033164 기사/뉴스 “가방에 얼마 든 줄 알아?”…바닥에 가방 내려놓았다고 마트 직원 뺨 때린 여성 9 14:38 805
3033163 기사/뉴스 [속보] '40억 횡령 혐의'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1심 징역형 집행유예 4 14:38 611
3033162 이슈 의외로 에펠탑 상인 파코가 한국에 여행와서 놀란(p) 모먼트들 16 14:38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