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종규 뮤지컬협회 이사장 "K-팝만 있나? 넥스트 K-콘텐츠는 뮤지컬"
484 3
2026.04.03 11:09
484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64651?sid=103

 

2021년부터 협회 이사장 맡아…지난달 23일 두 번째 연임 확정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 목표…뮤지컬, 국가경제 이바지할 것"
"작년 창작물 매출, 라이선스 추월…대극장 초연 드문 건 아쉬워"
"공공 뮤지컬 전용관 필요…수입에서 수출 국가로 전환되길"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뮤지컬협회 사무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4.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뮤지컬협회 사무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4.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처음으로 창작 뮤지컬 매출이 라이선스 작품을 넘어선 가운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산업 도약의 분기점"이라며 진흥법 제정과 공공 전용관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뮤지컬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 이사장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선출돼 감사하다"며 "지난 몇 년간 추진해 오던 일들에 연속성과 완결성을 갖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씨어터 대표와 뉴컨텐츠컴퍼니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제11대 이사장에 선출된 후 2023년 연임에 이어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재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3월 31일까지다.

2025년 기준 국내 뮤지컬 시장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특히 창작 뮤지컬 매출이 2296억원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매출(2221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 이사장은 "예전에는 뮤지컬로 집계되던 서커스·마술 장르 등을 제외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입증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출발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해 미국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을 수상하는 등 해외 성과도 산업 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0.2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0.23. jini@newsis.com
(중략)

핵심 과제로는 첫 임기부터 추진해 온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 양성, 저작권 보호, 인프라 확충 등 우리 업계에서 원하는 과제들이 법 조항에 다 들어있다"며 "뮤지컬은 음악, 연기, 무대기술 등이 결합된 복합장르로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법 추진은 업계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잘 육성하면 국가 콘텐츠 산업의 한 축으로 IP 수출, 고용 창출 등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흥법이 제정된다면 전담기구 지정, 뮤지컬진흥위원회 출범 등 후속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고 기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성장세 이면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이 이사장은 "대극장 창작물이 극히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대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은 '한복 입은 남자', '위대한 개츠비' 정도다.

그는 "현재 창작 뮤지컬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공공 뮤지컬 전용관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민간 뮤지컬 전용관들은 검증된 흥행작 위주로 라인업을 짜기 마련이고,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대형 공공 극장은 복합공연장으로 뮤지컬 장르에만 대관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소규모 창작 작품들의 대관난도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최근 지적되는 티켓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다른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상승 등을 비교했을 때 뮤지컬 티켓 가격만 많이 오른 건 아니다"라면서도 "젊은 층에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인 만큼 업계의 자정 노력고 함께 공연 제작비에 대한 세액 공제나 바우처 지원 같은 정부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뮤지컬을 '넥스트 K-콘텐츠'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해외 유명 뮤지컬이 전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뮤지컬 하나가 파생적으로 불러오는 부가가치가 크다. 장기 지속성이라는 큰 특징도 있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도 (작품) 수입에서 수출 국가로 전환되었으면 좋겠어요.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모델이 되는 거죠. 그걸 꼭 K-팝만 보여주라는 법은 없잖아요. 그게 제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우리 뮤지컬의 미래상이에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79 04.01 24,4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7,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1,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7,5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382 이슈 투썸 신메뉴 우베 음료 & 아박 출시 1 17:56 96
3033381 이슈 마일더스 알바생은 모든 메뉴가 무료입니다… 알바비보다 더 먹었고요 아메리카노 5잔씩 마셨는데 집갈 때 디저트 바리바리 싸주셨음 알바 끝나고 약속있다고하면 친구 주라고 디저트 선물포장해주심 17:56 216
3033380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블랙핑크 공연 영상 보여주는 마크롱 대통령 1 17:55 158
3033379 유머 이쁘게 말하기 연습중인 친구 17:55 139
3033378 이슈 NCT 도영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8 17:55 729
3033377 유머 수선집 공감 모먼트 17:55 128
3033376 이슈 회사 직원들한테 디올백 선물한 블랙핑크 지수 10 17:53 1,001
3033375 이슈 BBC : 한국인의 소박한 스낵은 왜 비싸졌는가 31 17:52 1,480
3033374 이슈 특별한 고향 사랑 답례품 7 17:52 745
3033373 이슈 일본이 주문한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이 공급지연됨 6 17:50 818
3033372 이슈 스마트폰 최고의 기능 5 17:48 672
3033371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8 17:48 1,528
3033370 기사/뉴스 이대휘 과거 연예인병 고백에 조현아 "나도 아티스트병 앓았었다" [RE:뷰] 17:47 360
3033369 정치 [속보] 靑 “출퇴근 시간 노인 무임승차 제한, 고려 안 해” 31 17:46 829
3033368 정보 모르면 손해, ISA 계좌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할 ETF 4가지 52 17:46 2,032
3033367 이슈 한국의 얼 인삼이 수저만 있는 줄 알았지? 버터나이프도 있다. 8 17:45 1,083
3033366 유머 와 나 미간에 11자 주름 있었는데 이거 하고 싹 없어짐 대박 14 17:44 2,162
3033365 이슈 알티터진 후웅 호랑이 설호 (´;ω;`) 10 17:44 635
3033364 이슈 고양이 진짜 천재여가지고 신호 기다리다가 횡단보도 파란불 들어오니까 건너감 1 17:44 447
3033363 유머 아플때 회사 쉬면 안됨 15 17:44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