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5750?ntype=RANKING
필리핀 세부의 한 술집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오늘(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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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부를 여행 중이던 A 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술집을 찾았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옆 테이블에 있던 한국인 남성이 A 씨를 부르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왜 그렇게 쳐다보냐"며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이후 그 테이블에 있던 다른 남성들도 가세해 A 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술집 CCTV에는 A 씨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A 씨 일행이 병원으로 가기 위해 잡은 택시 앞까지 쫓아와 위협을 가했다고 합니다.
이후 가해자 중 한 명은 병원에 있는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A 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가해 남성은 "아직도 화가 안 풀린다"며 "눈이 안 떠지든 눈X이 뽑혔든 애초에 병원비 내주고 합의할 거였으면 때리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또 "경찰에 신고하든 한국 대사관에 신고하든 다 막을 자신 있다"며 "딱 보면 모르냐. 나는 깡패고 마음에 안 들면 다 패고 다닌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심각한 안와골절과 코뼈 골절상을 입은 A 씨는 엉망이 된 얼굴 때문에 여권 사진과 대조가 안 돼, 병원 서류를 제시하고서야 겨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상급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A 씨는 현재 시력 저하 증상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A 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이들이 주위에 위협감을 조성하고, 한국인들을 폭행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사건반장〉에 "현지에 있는 사람들은 보복이 두려워 쉽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가해 남성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