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환자들 투석도 못 해줄 판” 전쟁 여파로 5월 이후엔 병원도 고비
2,598 13
2026.04.03 10:17
2,598 13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수급 불안과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입 치료재료 가격을 관리하는 ‘치료재료 환율 연동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업계는 최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료 관계기관 회의’에서 치료재료 환율 연동제 개선을 건의했다.

 

업계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상한금액 조정 폭이 제한적인 현행 구조가 유지될 경우 일부 업체들이 필수 치료재료 공급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의료기기 업체의 공급가격이 오르더라도 병원은 건강보험 상한금액 이상으로 치료재료 비용을 청구할 수 없어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업체는 지난 1일부터 일회용 주사기와 주삿바늘 공급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투석액을 담는 통의 경우, 이달까지는 공급이 가능하지만 5월 이후부터는 일부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JW중외제약, HK이노엔, 대한약품공업 등 국내 수액 제조 3사는 최소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액백(bag) 물량을 확보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구조가 지속되면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는 업체들이 필수 의료기기 공급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프타 2배 급등·환율 1530원 돌파…“이대로면 공급 중단”
 

치료재료 환율 연동제는 수입 치료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매년 4월과 10월 최근 6개월 평균 환율 변동을 반영해 건강보험 상한금액을 조정하는 제도다. 환율 변동 폭이 2% 이상일 경우 상한금액이 인상 또는 인하된다.

 

치료재료는 병원 진료·검사·수술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모성 의료재료로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회용 재료가 포함된다. 주사기와 수혈 세트, 거즈, 봉합사 등 일반 소모품부터 카테터, 내시경 처치기구, 투석 필터 등 기능성 처치 재료, 인공관절과 스텐트 같은 체내 삽입물까지 범위가 넓다.

 

이 가운데 주사기, 카테터, 수혈 세트, 각종 의료용 백과 튜브류는 대부분 합성수지 기반으로 제작돼 나프타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상한금액 산정 체계 개편 없이는 공급 불안 반복”
 

환율 연동제 한계와 함께 건강보험 상한금액 산정 구조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의료기기는 건강보험 급여 체계를 통해 의료 현장에 공급된다. 치료재료는 비급여로 규정되지 않은 항목을 급여 대상으로 인정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관리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치료재료 등재 품목 수는 2001년 6759개에서 2011년 1만7696개, 2023년 3만5570개로 빠르게 늘었다. 2022년 기준 치료재료 비용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4.6%를 차지한다.

 

품목과 지출 규모는 확대됐지만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심장수술에 사용되는 혈관튜브(캐뉼러) 부족으로 수술 일정이 차질을 빚거나, 수두증 치료에 필요한 뇌척수용 밸브 공급이 지연되는 식이다.

 

상한금액이 낮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국내 생산과 연구개발이 위축되고, 결국 공급 기반이 약화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캐뉼러의 경우 국내 상한금액이 유럽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원가 수준”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366/00011538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647 04.22 11,5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6,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4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193 이슈 우리새언니는 우리집이 진짜 편한가봄 지금 팬티만 입고 있음 13 03:26 1,097
3051192 이슈 험상궂은 아저씨 손님들을 수상하게 여긴 파스타집 알바생 12 03:12 1,172
3051191 이슈 드디어 올라온 빅뱅 코첼라 무대영상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 6 03:08 387
3051190 유머 사실 노래도 존나 잘하는 스윙스 1 03:06 312
3051189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 4 03:05 481
3051188 이슈 tvN <꽃보다 청춘 : 리미티드 에디션> 메인 예고편 3 03:00 510
3051187 이슈 혹시 정선희님께서 지원해주셨나요 8 02:48 1,523
3051186 유머 일본사람들은 다스케테 안 쓴다며.jpg 11 02:30 2,172
3051185 이슈 [장송의 프리렌] 스승에게 실패작이라 불리는 사랑스러운 제자 5 02:30 713
3051184 이슈 주니엘 귀여운 남자를 들으며 르세라핌 스킨을 끼고 오버워치하는 도자캣 15 02:27 1,188
3051183 이슈 도대체 위고비 마운자로가 췌장에 치명타라는 유언비어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위고비 마운자로는 원래 장에서 만들어지는 GLP-1이라는 펩타이드를 약으로 만든 거예요. 우리 몸이 자신의 췌장을 망가뜨리는 펩타이드를 만든다고요? 흠… 22 02:26 2,174
3051182 유머 친구들 단톡방에 자료사진 잘못 올린 BL 웹툰 작가.jpg 23 02:23 2,450
3051181 유머 롤러장에 나타난 환상의 트리오 2 02:21 277
3051180 유머 우리나라 쭉정이 이론 30 02:15 1,845
3051179 기사/뉴스 이창섭, 신곡 ‘우리들의 동화’로 전하는 묵직한 감동 02:14 116
3051178 유머 영감줘팸이가 영감깨물이로 진화 4 02:14 703
3051177 유머 누가 신성한 도장에서 로맨스 찍냐 2 02:10 678
3051176 정보 먹다 잠든 아기 깨우는 방법 8 02:07 1,023
3051175 유머 <케데헌>헤어지기 싫어 만화 16 02:04 1,325
3051174 유머 사라진 딸기 케이크와 범인 잡는 이수지 실장 7 01:5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