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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삼전·하닉 2배 ETF’만 국내 증시 허용…이르면 다음 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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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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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 사전예고
코스피내 평균 시총 비중 10%이상
투자적격 등급 등 요건 충족 2곳뿐
인버스·커버드콜 상품도 함께 출시
유형 다변화로 투자자 선택권 확대
운용사 이르면 내달께 출시할 듯

 

 

금융 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우선 허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만 검토됐지만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하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까지 상품 유형을 다변화했다. 그간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투자가 국내에서도 본격 허용된다는 점에서 투자 자금 유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 예고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정합성 확보, 자본시장 매력도 제고, 자금 유출 유인을 줄여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관한 기초자산 요건 등 상품 구조 관련 세부 사항이 담겨 있다. 상품 기초자산 요건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직전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내 평균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이면서 평균 거래 대금 비중이 5% 이상 △국제 주요 신용평가기관 기준 투자 적격 등급 이상(무디스 Baa3 이상, S&P·피치 BBB- 이상) △직전 3개월간 평균 국내 주식 선물·옵션 거래 대금 비중이 해당 파생상품 시장 내 1% 이상인 경우다. 한 번에 다양한 종목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일괄 허용하면 증시 변동성이 높아졌을 때 투자 불확실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스피 상장사 중 이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시총 비중 약 24.5%)와 SK하이닉스(약 13.7%) 두 종목이다. 그다음인 현대차(2.21%)와 LG에너지솔루션(2.20%)은 시총 10% 기준을 채우기엔 격차가 커 사실상 두 종목에만 열어준 셈이다.

 

금융 당국은 국내 증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상품인 만큼 상품 유형을 레버리지뿐 아니라 인버스·커버드콜 ETF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의 경우 지수 레버리지 ETF와 동일하게 수익률 상승이나 하락을 2배까지만 추종할 수 있게 허용해준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간 국내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가 불가능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간 ‘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를 65억 1866만 원어치 사들였다.

 

업계는 시행세칙이 나온 만큼 거래소 규정 정비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은 운용 구조가 비교적 간단한 데다 상품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업계는 이미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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