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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땡큐! 마운자로” 한국릴리, 작년 매출 5천억 육박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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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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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매출액 4821억·영업이익 371억원
작년 8월 한국 출시 이후 수요 급증에 물량 확대
작년 기부금은 1억원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한국법인인 한국릴리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당뇨 치료제가 실적 전반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릴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거둔 매출액은 전년(1642억원)보다 193.6% 증가해 약 48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약 103억원)보다 259.2% 늘었다.

 

마운자로發 실적 급증…국내서도 ‘품귀’

 

한국릴리의 실적 급증의 배경에는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마운자로’가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과 2023년 당뇨병 치료제 제품명은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 제품명 젭바운드(Zepbound)로 구분해 먼저 출시된 뒤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한국에선 당뇨·비만약 제품명을 통일해 출시됐다. 마운자로는 작년 8월 21일부터 처방이 시작됐다.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쓸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에도 출시 직후부터 주요 용량에서 품귀 현상이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 일대. 한 약국 앞에 '마운자로 전 용량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관래 기자

지난 2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 일대. 한 약국 앞에 '마운자로 전 용량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관래 기자

 

 

한국릴리의 작년 순이익은 약 26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약 344억원이다. 다만, 영업외 손익에서는 환율 변동 영향도 두드러졌다.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이 약 50억원 수준 발생했지만, 외환차손과 환산손실이 약 70억 원을 웃돌았다.

 

재무제표상에서 이 회사의 국내 시장 전략도 엿보인다. 작년 재고자산(상품)은 약 1878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증가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실제 제품 매입액은 5208억원으로 전년의 약 4배다.

 

지난해 학술연구비와 경상 시험 연구비로 81억원을 집행해 전년보다 70% 이상 늘었다. 기부금 규모는 매출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릴리의 작년 기부금은 1억203만909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마운자로를 앞세운 한국릴리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국내 시장에서도 품귀 현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53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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