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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순간 철렁…분노한 개미들 "트럼프, 말 좀 안 했으면"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761
오늘 연설에서 종전 대신 타격을 외친 그 순간, 전 세계 금융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물론이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도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분노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하도록 뉴욕증시 개장 전에 호재, 폐장 후에 악재를 내놓는다는 의구심까지 품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4%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돼 5234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8%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반납한 겁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트럼프 연설에서 종전 언급이 있을 거란 기대감에 1% 넘게 상승 출발했는데, 막상 트럼프 연설이 시작되고 곧바로 하락했습니다.종전은 커녕 "2~3주간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함께 상승 출발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트럼프 연설을 계기로 하락세가 커졌습니다.

원유 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6% 넘게 뛰며 배럴당 108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신승진/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이전에 지금 대규모로 압박을 하고 있어서 4월 중순까지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 같고요.]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집니다.

[함영광/서울 신수동 :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큰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말을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김민선/서울 신원동 : 다시 괜찮아지나보다 했는데 그렇게 말 한마디에 바로 이렇게 많이 떨어져 버리니까…]

특히 이번 트럼프 연설은 뉴욕 증권시장 거래가 끝난 현지시간 밤 9시에 시작됐는데,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미국만 유리하도록 뉴욕 증시 개장 전엔 호재, 폐장 후엔 악재를 골라 내놓는 거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CNN은 "트럼프의 발표 시점이 편리하게도 금융 시장의 개장과 마감 시간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정재우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김윤나 한새롬 취재지원 김한결]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571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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