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염혜란은 ‘내 이름은’에 대해 “실제 있었던 일이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문학적으로도 매력적이었다. 또 이야기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아서 좋았다”며 “캐릭터적으로도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인물이라 다층적이고 입체적이었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또 한 번 제주 어멍(어머니)을 연기한 것을 두고는 “광례와 비교하면 정순의 명이 더 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감독님이 질곡의 한국의 역사를 온몸으로 견뎌온 강인한 어머니라고 했다. 그건 광례와 비슷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지영) 감독님 말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현재를 사는 우리 모습과 닮아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굉장한 고통을 갖고 있지만 그게 불편할 뿐인 인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접근했다”며 “관련 작품도 많이 봤는데, 특히 증언집을 보면서 마음에 무언가 일었다”고 부연했다.
장주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402172324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