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유명 진통제 후기 썼다가…마약수사 대상 된 여성들
72,507 354
2026.04.02 16:55
72,507 354
BjvvbG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일본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유명 진통제가 지난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약에서 향정신성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블로그에 후기를 써놨던 여성들이 갑자기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우는 아이 달래는 이 부부는 지난해 8월 어느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이가 막 백일 됐던 시점.

아침 나절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내가 아이 우는데 변호사 구한다고…전화 거의 1시간 받았거든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거예요.]

평범하게만 살았던 30대 직장인,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 2024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게 문제였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동생한테 선물 받았던 약이라서 내돈내산으로 썼던 후기인데…]

유명한 일본산 진통제.

생리통에 효과 좋은 약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4월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인지수사에 나섰고 오래 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사람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최대한 빨리 올수록 저희한테 유리하대요.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휴게소에서 수유하면서…]

불법 약품이 되기 이전 일이지만 따지지 않았습니다.

백일 아기를 데리고 사는 곳에서 인천까지 차로 3시간을 가야 했습니다.


4년 전인 2022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20대 취업준비생도 있었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인천검찰에서 서울남부검찰로 넘어갔다가 보완수사 요청이 내려져서 인천경찰에 갔다가 동작경찰로 갔다가…]

면접 준비할 때마다 마음 졸였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형사님은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냥 기다리세요'라고…]

JTBC 취재 결과 인천경찰청은 A씨 등 1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혐의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수사기관마다 판단이 달랐습니다.

일부 검찰은 관세청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반입을 금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같은 검찰청 소속 두 검사가 각각 기소유예와 불기소를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당사자들은 무섭고 혼란했습니다.

[성인욱/변호사 (법무법인 서헌) : 사건이 계속 남아있는 것 자체가 일상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를… (마약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수사를 해서 처벌을 해야…]

그런데 정작 재래시장에 버젓이 이 약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C상가 : 비정상으로 들어온 거야. 온라인으로 팔면 안 되는 거야. {오프라인 판매는 되는 거예요?} 비공식 파는 거지.]

[D상가 : {어떻게 들여오는 거예요?} 영업 비밀을 다 얘기해야 해? 그런 건 공짜로 안 가르쳐주는 거예요.]

쫓아야 할 현장은 가지 않고 애꿎은 사람들만 불러들였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법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의약품 성분의 홍보가 필요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video/ND10743953

목록 스크랩 (0)
댓글 3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269 00:05 5,6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7,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1,5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5,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6,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5,2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451 이슈 주류 박람회가 위험한 이유 1 10:16 313
3048450 유머 현시각 직장인들 상태 1 10:16 395
3048449 유머 한국의 어떤 친모아 유저의 커스터마이징 상태.jpg 3 10:15 404
3048448 유머 구트위터현엑스 자동번역덕분에 진실을 알게된 프랑스인 3 10:14 406
3048447 이슈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시청률 추이 3 10:14 493
3048446 이슈 이건 누가봐도 연잎이잖아;; 10 10:13 709
3048445 이슈 🐱 깡패와 아기 4 10:11 334
3048444 기사/뉴스 김신영 ‘나 혼자 산다’ 고정 될까 “재출연 예정, 오늘(20일) 녹화는 NO”[공식] 11 10:11 454
3048443 정보 용사는 소환이 필요해! 핫게 갔던 SD로 굿즈 낸다고 함.twt 10:11 190
3048442 이슈 (냉부) 막내즈 지니까 서로 탓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3 10:10 606
3048441 이슈 일본에서 어깨빵 논란이 유난히 심한 이유.jpg 28 10:10 1,213
3048440 기사/뉴스 "박사가 생산직이랑 성과급 똑같은게 맞냐"...'최대 13억', 삼전닉스 노노갈등 격화 조짐 29 10:09 993
3048439 기사/뉴스 “나만 빼고 죄다 현금부자인가요?”…서울 ‘100억대 아파트’ 거래 대폭 늘었다 1 10:08 145
3048438 이슈 친모아 아일랜드로 오타쿠가 예술하는 과정.twt 10:08 259
3048437 기사/뉴스 [단독] 글로벌 속도 내는 백종원 … '빽다방', 연내 미·중·일 동시 진출 5 10:06 273
3048436 이슈 성심당 연도별 실적.jpg 7 10:06 644
3048435 이슈 1등들 우승자.jpg 10:06 640
3048434 이슈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7 10:05 347
3048433 이슈 국내 대학병원 순위 4 10:05 1,001
3048432 이슈 일방적으로 승차거부 당하는 외국인 10 10:05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