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유명 진통제 후기 썼다가…마약수사 대상 된 여성들
36,110 259
2026.04.02 16:55
36,110 259
BjvvbG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일본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유명 진통제가 지난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약에서 향정신성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블로그에 후기를 써놨던 여성들이 갑자기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우는 아이 달래는 이 부부는 지난해 8월 어느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이가 막 백일 됐던 시점.

아침 나절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내가 아이 우는데 변호사 구한다고…전화 거의 1시간 받았거든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거예요.]

평범하게만 살았던 30대 직장인,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 2024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게 문제였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동생한테 선물 받았던 약이라서 내돈내산으로 썼던 후기인데…]

유명한 일본산 진통제.

생리통에 효과 좋은 약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4월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인지수사에 나섰고 오래 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사람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최대한 빨리 올수록 저희한테 유리하대요.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휴게소에서 수유하면서…]

불법 약품이 되기 이전 일이지만 따지지 않았습니다.

백일 아기를 데리고 사는 곳에서 인천까지 차로 3시간을 가야 했습니다.


4년 전인 2022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20대 취업준비생도 있었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인천검찰에서 서울남부검찰로 넘어갔다가 보완수사 요청이 내려져서 인천경찰에 갔다가 동작경찰로 갔다가…]

면접 준비할 때마다 마음 졸였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형사님은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냥 기다리세요'라고…]

JTBC 취재 결과 인천경찰청은 A씨 등 1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혐의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수사기관마다 판단이 달랐습니다.

일부 검찰은 관세청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반입을 금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같은 검찰청 소속 두 검사가 각각 기소유예와 불기소를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당사자들은 무섭고 혼란했습니다.

[성인욱/변호사 (법무법인 서헌) : 사건이 계속 남아있는 것 자체가 일상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를… (마약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수사를 해서 처벌을 해야…]

그런데 정작 재래시장에 버젓이 이 약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C상가 : 비정상으로 들어온 거야. 온라인으로 팔면 안 되는 거야. {오프라인 판매는 되는 거예요?} 비공식 파는 거지.]

[D상가 : {어떻게 들여오는 거예요?} 영업 비밀을 다 얘기해야 해? 그런 건 공짜로 안 가르쳐주는 거예요.]

쫓아야 할 현장은 가지 않고 애꿎은 사람들만 불러들였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법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의약품 성분의 홍보가 필요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video/ND10743953

목록 스크랩 (0)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90 04.01 13,9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0,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8,3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367 정치 노무현재단 재정보고 문서 살펴본 후원자 19:10 2
3032366 기사/뉴스 중동 산유국, '호르무즈 해협 우회' 송유관 확장·신설 검토 19:10 8
3032365 기사/뉴스 세계 2위 LNG 수출국 호주, 가스 수출 대신 내수 우선공급 검토 19:08 55
3032364 이슈 온유 'TOUGH LOVE' 음악방송 비하인드 영상 19:08 14
3032363 기사/뉴스 [단독] "2030에 탈모는 질병"…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 5 19:08 278
3032362 이슈 엘르 4월호 아이유 사진 4 19:08 190
3032361 기사/뉴스 트럼프 "마크롱, 아내에게 학대당해"…이란전 지원 거절에 조롱 1 19:08 53
3032360 정치 '이란아 우리 그동안 서로 친했잖아ㅠㅠ' 가 안 통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4 19:07 211
3032359 이슈 [MPD직캠] 소정환X박건욱X계훈 직캠 '향수 뿌리지마' (MC Special Stage FanCam) | @MCOUNTDOWN_2026.4.2 19:07 20
3032358 이슈 벽에 액자를 거는 다양한 방법 + 액자 배치 꿀팁 1 19:07 78
3032357 기사/뉴스 '청산 절차' 日통일교 신자들, 새 종교 단체 설립 준비 19:07 63
3032356 이슈 일본인 아빠와 딸의 귀여운 대화 19:06 153
3032355 기사/뉴스 발리서 외국인 대상 납치살인·성폭행 잇따라…강력범죄 주의보 1 19:06 98
3032354 이슈 [엠카 NEW MC 스페셜 스테이지] 오이소박이(계훈 정환 건욱) - 향수 뿌리지마 2 19:05 75
3032353 이슈 쓰면 쓸수록 무식해지는 단어 34 19:03 1,680
3032352 유머 이코노미스트 트럼프 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19:03 754
3032351 이슈 아이유 15년 전 후 8 19:03 483
3032350 유머 야구팬 나폴리맛피자를 제외한 많은 쉐프들이 시구를 했다 25 19:01 1,161
3032349 이슈 어제 핫게 갔던 감독 - 하정우 / 배우 - 강호동, 임영웅, 지디, 손흥민, 안유진 영화 진짜인 것 같은 이유 2 19:01 598
3032348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다멍 13 19:00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