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적의 실수는 방해하지 마라”…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중국의 미·이란 전쟁 불개입 이유
1,116 7
2026.04.02 16:03
1,116 7

중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미국의 쇠퇴를 부추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관망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적이 실수할 때는 절대 방해하지 마라(Never interrupt your enemy when he is making a mistake)”는 제호와 함께 흐릿한 모습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며 미소짓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을 담은 표제 사진을 공개했다.

표제 문구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적군이 도망칠 때 한 말이라고 알려졌다. 이 전투의 대승으로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결성됐던 유럽 국가들의 3차 대프랑스 동맹이 와해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학자, 외교관, 전문가 등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이 이번 전쟁을 방관하는 이유는 나폴레옹의 격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미·이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중국 지도부가 이번 전쟁으로 미국의 힘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이란 상황이 악화돼 미국의 발이 묶이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뜻대로 지역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째 이유로 미·이란 전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보를 우선하는 노선’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전후 복구 사업에서 중국이 이득을 볼 수 있다고도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전환에 눈을 돌려 중국의 태양광,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을 구매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제3국들에게 “미국은 변덕스러운 반면 중국의 냉소적인 자국 이익 추구는 적어도 믿을 만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5월 중순으로 예고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더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낙관론에는 맹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서구의 가치관에 대해 불평하기를 좋아하지만 미국이 애써 유지해 온 질서 아래에서 번영을 누려 왔다”며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것이 수출주도형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도 중국공산당의 통치에도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중국 지도부가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보여준 AI를 활용한 작전 능력에 놀라고 있다며 ‘대만 침공’을 앞당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38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476 04.19 21,5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7,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9,8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5,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366 이슈 얼굴이 작은건 지 손이 큰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남돌 08:27 153
3048365 정보 새로운 어플이 나오는 거 같은 신한은행.jpg 1 08:27 172
3048364 이슈 어제 공개된 마법의 자매 룰루토릴리 변신장면 08:26 78
3048363 이슈 믿을 건 자격증…출구찾는 '문송' 직장인 08:25 256
3048362 정보 오늘부터 바뀌는 기내 보조배터리 규정 3 08:22 961
3048361 기사/뉴스 "50대 엄마, 20대 딸에게 '40억' 남겼는데" 알고보니… 1 08:22 1,256
3048360 기사/뉴스 “3천이 9억 돼도 세금 0원?”…자녀에게 사준 주식 ‘증여세 절세법’ [잇슈 머니] 8 08:20 624
3048359 이슈 최근 LA 길거리에서 찍힌 블랙핑크 제니 5 08:18 2,008
3048358 이슈 김치찌개 두그릇 보다 비싼데…빵 한 조각 먹으러 '오픈런' 10 08:16 1,805
3048357 이슈 록시땅 공홈에 올라온 박보검 NEW 아망드 쉬블리므 컬렉션 광고 4 08:15 484
3048356 이슈 이제 곧 만나게 될 늑구의 미래 24 08:15 2,407
3048355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4/19) 5 08:14 257
3048354 기사/뉴스 '픽시자전거 위험운전 반복' 중학생…부모 '방임죄' 적용 안돼 22 08:14 1,013
3048353 유머 직원인줄 알았어요 2 08:09 1,653
3048352 이슈 무신사 오배송 받아서 교환한 스레드인.jpg 12 08:09 3,016
3048351 정보 🌟 4월 넷째주 별자리 운세 37 08:06 1,312
3048350 정보 🍀4월 20일 띠별/별자리 운세🍀 36 08:05 1,056
3048349 이슈 신혜선X공명X김재욱X홍화연 주연 tvN 새 토일 드라마 <은밀한 감사> 하이라이트 영상 8 08:05 452
3048348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3 08:03 437
3048347 이슈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아동 8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발생 20 07:52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