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적의 실수는 방해하지 마라”…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중국의 미·이란 전쟁 불개입 이유
919 7
2026.04.02 16:03
919 7

중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미국의 쇠퇴를 부추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관망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적이 실수할 때는 절대 방해하지 마라(Never interrupt your enemy when he is making a mistake)”는 제호와 함께 흐릿한 모습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며 미소짓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을 담은 표제 사진을 공개했다.

표제 문구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적군이 도망칠 때 한 말이라고 알려졌다. 이 전투의 대승으로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결성됐던 유럽 국가들의 3차 대프랑스 동맹이 와해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학자, 외교관, 전문가 등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이 이번 전쟁을 방관하는 이유는 나폴레옹의 격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미·이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중국 지도부가 이번 전쟁으로 미국의 힘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이란 상황이 악화돼 미국의 발이 묶이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뜻대로 지역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째 이유로 미·이란 전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보를 우선하는 노선’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전후 복구 사업에서 중국이 이득을 볼 수 있다고도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전환에 눈을 돌려 중국의 태양광,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을 구매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제3국들에게 “미국은 변덕스러운 반면 중국의 냉소적인 자국 이익 추구는 적어도 믿을 만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5월 중순으로 예고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더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낙관론에는 맹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서구의 가치관에 대해 불평하기를 좋아하지만 미국이 애써 유지해 온 질서 아래에서 번영을 누려 왔다”며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것이 수출주도형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도 중국공산당의 통치에도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중국 지도부가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보여준 AI를 활용한 작전 능력에 놀라고 있다며 ‘대만 침공’을 앞당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38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8 04.01 15,8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0,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6,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286 기사/뉴스 [단독]재벌가 전 사위의 몰락…임우재 실형, 법정구속 1 18:07 216
3032285 이슈 서인영 명품 근황  1 18:07 128
3032284 기사/뉴스 ‘왕사남’ 유지태 ‘한명회식’ 인증…“감당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1 18:06 185
3032283 이슈 MODYSSEY (모디세이) THE 1ST SINGLE ALBUM 𝟏.𝐆𝐨𝐭 𝐇𝐨𝐨𝐤𝐞𝐝: 𝐀𝐧 𝐀𝐝𝐝𝐢𝐜𝐭𝐢𝐯𝐞 𝐒𝐲𝐦𝐩𝐡𝐨𝐧𝐲 Highlight Medley & Track List 2 18:05 33
3032282 유머 계란 후라이 두개 먹는 사람과의 문제 3 18:05 316
3032281 기사/뉴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손창민 “먹을 거 다 먹으면 똑같지, 그럼 살찌지 안쪄?” 호통! 1 18:04 152
3032280 유머 나폴리맛피자의 모든것을 가져간 손종원 4 18:04 489
3032279 유머 폭주 뛰는 루이바오 빠라바라빠라밤~ 🐼💜🏍 9 18:03 268
3032278 기사/뉴스 박용택·조성환, ‘불금야구’로 의기투합…3일 첫 방송 18:03 114
3032277 이슈 이란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쓴 호소문에 대한 미국인반응 2 18:02 459
3032276 이슈 PARK HYO SHIN (박효신) - ‘AE’ Official MV Teaser 2 18:02 91
3032275 이슈 [MV] 한로로 (HANRORO) - 게임 오버 ? (GAME OVER ?) 1 18:00 133
3032274 이슈 [MV] 한로로 - 게임 오버 ? (컴백 타이틀곡) 18:00 137
3032273 이슈 알파고 : 한국에서 기름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렇게 빠르진 않아요 왜 이렇게 가능한지 전 모르겠어요 35 17:58 2,214
3032272 기사/뉴스 KBS, 아르테미스2 AI 욕설 자막 사고·사후 대응도 미흡 6 17:57 783
3032271 유머 성인이 되고 나니 이해간다는 역사적 사건 16 17:56 1,604
3032270 유머 악뮤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을 위해 만든 정신 개조 캠프 27 17:53 2,208
3032269 이슈 한국 BL 소설 원작 <페이백> 태국 드라마 티저 예고편 43 17:52 1,755
3032268 유머 퓨전 사극을 하려면 아예 개뻔뻔 해야함 7 17:51 1,589
3032267 이슈 새로뜬 엑소 콘서트 메인포스터 16 17:51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