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적의 실수는 방해하지 마라”…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중국의 미·이란 전쟁 불개입 이유
1,021 7
2026.04.02 16:03
1,021 7

중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미국의 쇠퇴를 부추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관망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적이 실수할 때는 절대 방해하지 마라(Never interrupt your enemy when he is making a mistake)”는 제호와 함께 흐릿한 모습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며 미소짓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을 담은 표제 사진을 공개했다.

표제 문구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적군이 도망칠 때 한 말이라고 알려졌다. 이 전투의 대승으로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결성됐던 유럽 국가들의 3차 대프랑스 동맹이 와해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학자, 외교관, 전문가 등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이 이번 전쟁을 방관하는 이유는 나폴레옹의 격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미·이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중국 지도부가 이번 전쟁으로 미국의 힘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이란 상황이 악화돼 미국의 발이 묶이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뜻대로 지역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째 이유로 미·이란 전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보를 우선하는 노선’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전후 복구 사업에서 중국이 이득을 볼 수 있다고도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전환에 눈을 돌려 중국의 태양광,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을 구매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제3국들에게 “미국은 변덕스러운 반면 중국의 냉소적인 자국 이익 추구는 적어도 믿을 만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5월 중순으로 예고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더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낙관론에는 맹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서구의 가치관에 대해 불평하기를 좋아하지만 미국이 애써 유지해 온 질서 아래에서 번영을 누려 왔다”며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것이 수출주도형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도 중국공산당의 통치에도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중국 지도부가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보여준 AI를 활용한 작전 능력에 놀라고 있다며 ‘대만 침공’을 앞당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38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296 00:05 6,9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6,7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7,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840 팁/유용/추천 국세청이 인증하는 모법 납세자 맛집 지도 10:11 0
3032839 기사/뉴스 [단독] ‘삼전·하닉 2배 ETF’만 국내 증시 허용…이르면 다음 달 나온다 10:11 12
3032838 이슈 류작가님(에버랜드 사진작가)이 올려주신 2021년 4월 푸바오💛 10:11 18
3032837 이슈 다시봐도 이해 안가는 청주 카페 알바생 관련 본사 입장.jpg 10:11 134
3032836 기사/뉴스 셰프 박은영, ‘춤 선생님’ 이 사람이었어?…“자기한테 배웠다고 하지 말라고” 10:09 395
3032835 기사/뉴스 끝없는 대기줄…"너무 재밌어" 2030에 인기 폭발 1 10:09 569
3032834 기사/뉴스 [단독] '월 300만 원'으로 만든 안전망...정작 아이는 '영양결핍' 4 10:08 402
3032833 이슈 알바생 겁박해서 돈 받아냈던 점주가 돈은 안 돌려준다고.. 6 10:08 623
3032832 유머 얼마나 화난건지 감도 안오는 박평식 최근 해외영화 평.jpg 15 10:06 1,164
3032831 이슈 천플 가까이 갔던 "치킨집 배달 쪽지" 논란.jpg 34 10:05 1,478
3032830 이슈 어느 평택 아파트의 주차 특혜 논란.....jpg 21 10:02 1,810
3032829 이슈 [타이틀 티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4/18 (토) 첫 방송 JTBC 10:02 180
3032828 기사/뉴스 [톺아보기] 다주택자 옥죄기, '무주택 1인가구'에게 기회일까 부담일까 1 10:02 146
3032827 유머 세후 30억 일시불 대신 당신의 동생은 고양이로 2년 살아야함 29 10:01 848
3032826 기사/뉴스 "30분 출퇴근시간이 150분으로"…차량 5부제 지방 교사들 '발동동' 19 09:59 875
3032825 이슈 엣지 디스플레이를 도입한다는 아이폰20주년 모델.jpg 17 09:56 1,505
3032824 이슈 캣츠아이 마농 결국 탈퇴하는 듯 45 09:56 4,177
3032823 정치 정성호 장관: 지난 2018년 검찰개혁 당시 상명하복의 경직된 검찰조직 문화를 타파하고 검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별 검사의 인터뷰 절차를 승인제에서 '사전 신고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검사의 방송 출연 등이 사실상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16 09:53 651
3032822 기사/뉴스 김준수, 6월 ‘그래비티’ 亞 투어 온다…KSPO돔 재입성 10 09:53 390
3032821 이슈 승헌쓰 기자들 맞짱 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6 09:50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