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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스타필드청라가 인천 서구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1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달 서구에 스타필드청라 대규모 점포 등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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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으로,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결합한 형태로 건립된다. 멀티스타디움(돔구장)은 2만3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지어지며, K-팝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등 시민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장 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대규모 점포는 영업을 시작하기 전 예정지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첨부해 대규모 점포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기초지자체는 이 대규모 점포 등록을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심사해 승인한다.
스타필드청라는 지역협력계획서와 상권영향평가서를 3월 중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필드청라는 서구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민 편의 증대 목적··· 상생협의회 등 적법 절차 존중할 것"
대형마트는 지난 2012년부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공휴일에 휴업하고 있다. 의무휴업일 지정은 기초단체장의 권한으로, 이해당사자와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 변경할 수 있다. 이해당사자 간 논의 기구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희망하는 군·구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내용을 심의해야 한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담당 공무원과 상인, 유통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필드청라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4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대구시와 청주시에서 의무휴업일이 각각 월요일과 수요일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마트 노동자 휴식권 침해와 골목상권 줄폐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바 있다. 이번 스타필드청라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요구가 노조와 지역 반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청라 측은 당장 결정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며 지역민 편의 증대, 주말 외부 도시 이탈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휴업일 평일 변경 의견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스타필드청라 관계자는 “휴업일 평일 변경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며 “해당 사안 결정을 위해선 관련 협의체 논의, 지역민 의견 수렴, 구 조례 변경 등 많은 절차와 과정이 수반돼야 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 자체는 의무휴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스타필드 내에 대형마트가 들어오게 돼 있어 이런 부분을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구 관계자는 "그런 요청이 들어온 것이 맞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