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먼저 등장한 조 씨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그는 "장모가 집안일을 해줬는데 왜 폭행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다.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에는 취재진의 카메라를 매섭게 노려보기도 했다.
이어 나타난 최 씨 역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오전 9시 35분쯤 대구지법에 도착한 조 씨는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에 들어가 변호인과 접견을 진행했다. 같은 시간 공범 관계인 최 씨는 동선 분리를 위해 법원 청사에 들어오지 않고 주차장에서 대기했다.
조 씨는 오전 10시 15분쯤 접견을 마치고 영장 심문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서도 "장모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범행 당시 피해자가 사망할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 세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남편이 영장 심문 법정으로 이동한 직후인 오전 10시 17분쯤 딸 최씨 역시 법정으로 향했으며 "시신 유기에 왜 가담했느냐",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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