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호르무즈 '남일'이라지만 실상은 美경제·정치에 폭탄
1,745 15
2026.04.02 12:20
1,745 15

중동석유 직접 의존 안해도 세계시장 연결돼 유가 충격
연료·농업·반도체에도 충격…중간선거 앞 정치적 역풍 가능성도


실제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이며, 호르무즈해협을 거쳐 미국이 수입하는 석유나 가스의 양은 많지 않다.

그러나 미국 안팎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도록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구냐의 문제를 떠나 미국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해설기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실태부터 강조했다.

수출입이 자유로운 국가에서는 어느 나라이든지 석유 가격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전 세계에서 에너지 가격이 비슷해지는 까닭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저해 등 경제적 충격을 안긴다는 얘기다.

올해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이래 최근 1개월간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생산한 석유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석유와 가스 가격은 폭등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시작 이후 36% 급등해 전국 평균 1갤런(약 3.785L)당 4달러(약 6천원)를 넘어섰다. 경유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에서 채굴되는 모든 석유를 미국 정유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미국산 석유는 대부분 고품질의 '경질 저유황유'(light sweet oil)이지만 미국 국내 정유 시설은 과거 수입 환경에 맞춰 수입산 중질유(heavy oil)나 고유황유(sour oil)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도 외국산 원유를 수입해야만 국내의 연료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물가에 민감하며 특히 휘발유값은 국정운영 지지도의 큰 변수인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2기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중간선거는 외교정책을 다루는 연방 상원, 예산을 주도하는 연방 하원의 다수당과 대선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합주의 주지사가 바뀔 수 있는 대형 정치행사다.

호르무즈해협 폐쇄 사태는 에너지 시장 외에도 농업이나 반도체산업 등에도 영향을 준다.

전 세계 비료 공급량의 3분의 1이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병목 현상은 농민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전 세계 식량 안보를 위협한다.

아울러 이번 봉쇄로 알루미늄, 설탕, 그리고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가스인 헬륨의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했다.

반도체는 모든 첨단 기술의 쌀로 불릴 정도로 미국이 전략적으로 보호에 힘을 쏟는 산업이고 농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대거 포진한 지역의 주력 산업이다.

이란 국회 국가안보위원회의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은 1일 소셜 미디어로 "호르무즈 해협은 분명히 다시 열릴 것이지만, 당신들(미국)에게는 안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JZ3aChT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3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6,3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829 유머 밥 먹었냐고 그만 물어봐.. 할 말이 그렇게 없어..? 15:07 106
3044828 이슈 데뷔 무대만큼 떨렸다는 윤두준 & 양요섭의 첫 시구 15:06 46
3044827 이슈 나하은 어릴 때부터 지켜봐왔던 원덬 진짜 기분 이상해진 나하은 오열 영상.twt 15:05 307
3044826 이슈 잠수탄 알바생이 받은 카톡.jpg 6 15:05 792
3044825 이슈 내일은 '비', 초여름 더위 한풀 꺾인다...주말엔 다시 28도 '땡볕' 1 15:03 274
3044824 이슈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가방걸이 피규어 증정 이벤트 3 15:03 677
3044823 유머 어셔 흑역사 15:02 164
3044822 이슈 2026년 5월호 잡지 커버 주인공 10 15:00 821
3044821 이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표 및 날짜 확정 2 14:58 311
3044820 이슈 로판같은 드레스에서 현대복으로 넘어가는 시기 여성복 고증해서 입어보는 복식 덕후 1 14:57 657
3044819 이슈 레이첼 맥아담스가 ㄹㅇ 핫한 스타였을 때 거절한 배역들...jpg 17 14:56 2,214
3044818 유머 푸바오를 바라보는 아이바오 얼탱이 나간 표정.gif (이게 내 딸?!) 13 14:56 870
3044817 이슈 [오피셜] KT 허경민, 안현민 메디컬 리포트 4 14:56 829
3044816 이슈 마진 남기려고 재료 바꿨다고 플타고있는 이재모 피자 287 14:52 14,503
3044815 이슈 이탈리아전 골든골로 많은 걸 잃은 안정환.jpg 5 14:52 1,169
3044814 이슈 한국판 코첼라 나오나‥하이브·YG·SM·JYP “합작법인 설립 준비 중”[공식] 7 14:50 435
3044813 정치 [속보]‘평택군’ 오타 조국 “국힘 실시간으로 내 SNS 주시?…국힘만은 만드시 꺾을 것” 12 14:48 356
3044812 유머 전세계의 대충 잠만 자면 되는 사람들의 침실 17 14:48 2,893
3044811 기사/뉴스 [단독] '임창정이 만든' 미미로즈 윤지아, 결국 탈퇴… 계약 종료까지 직접 알려 6 14:47 1,667
3044810 이슈 당연하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공차 영양성분의 비밀 : 당도 0% 기준 18 14:47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