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30대 차주의 평균 대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 기반이 약한 20대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대출액이 감소하며 세대간 ‘금융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차주의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1억 21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9836만원) 보다 382만원 늘어난 수치로 30대 대출액이 1억 원대를 기록한 것은 통계 집계 이해 처음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이른바 ‘영끌’에 나선 30대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20대의 차주 평균 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3335만 원)년 대비 288만 원 줄어들었다.
작년 말 기준 20대 차주의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년 말(3335만 원) 대비 288만 원 줄었다. 2021년 말(3573만 원) 이후 4년째 감소세다.
이는 2022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여파가 컸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20대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과 규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40대 평균 대출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1년 새 522만 원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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