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봉 2억에도 "없어요"…'생명줄' 사라져 막막
2,566 13
2026.04.02 10:52
2,566 13

경남 김해시 생림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일흔한 살 신광식 씨 집엔 약 봉투가 수북합니다.

 

신 씨에겐 집에서 600m 떨어진 보건지소가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는데, 마지막 남은 공보의가 떠난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신광식/생림면 주민 : (보건지소에) 가면은 집보다 거기가 더 편하고 잘해주니까, 하지만 이제 그렇게 혜택을 주시다가 갑자기 안 된다….]

 

3,300여 명이 거주하는 면에는 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데 보건지소 입구에는 이렇게 4월부터 공중보건의 수급 부족으로 진료가 불가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다 보니, 이곳의 공보의는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진료를 해 왔습니다.

 

[김윤호/생림면 보건지소 이용 : 버스 기다리면 2시간, 3시간 기다려야 시내 나가고 하니까 아주 불편이 많아서 (주민들이) 지금 서로 걱정을, 서로 물어보고. 이제 완전 캄캄하니, 막 그냥 암흑이죠.]

 

군 복무 대신 3년간 대체 복무를 하는 공보의는 매년 4월에 전역하고 신규 충원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현역 복무 기간이 공보의 종사 기간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현역 병장 월급도 올라 공보의 급여와 별반 차이가 안 나다 보니, 최근 5년 새 공보의 종사를 택한 의사가 3배 넘게 줄었습니다.

 

[배 모 씨/공보의 : 현역병 자체가 너무 장점이, 사실 좋다 보니까, 이제는. (복무를) 빨리하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무래도 사실 그게 1번인 것 같고요.]

 

올해 전국의 보건지소 5곳 중 4곳은 공보의가 1명도 없을 전망인데, 지자체에서 연봉 2억 원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화상 장비로 민간 병원 의료진 진료를 받는 '원격 협진', 보건소 의료진과 영상 통화를 하는 '비대면 진료'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김은화/생림면 보건지소 간호직 직원 : 어르신들이 심각한 뇌졸중이나 이런 사인들을 이렇게 잘 모르고 그냥 '체해서 왔다' 이런 경우들이 많거든요. 저희도 사실은 의사가 아니니까, 100% 구분이 안 되는데 화면으로 봐서는 더 안 될 것 같고….]

 

가뜩이나 부실한 지역 의료가 공보의 대거 이탈로 더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51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38 03.30 45,5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9,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907 정보 국제 유가 뉴스 볼 때 알아두면 좋은 거 12:49 0
3031906 기사/뉴스 이엘리야, 매니저도 없는데 '쓰리잡'을…"새벽 3시 기상→대학원 수업 병행" (전참시) 12:49 40
3031905 이슈 같이 일하던 알바생들이 진술서도 써줬는데 지켜봐야하는거아니야??? 12:48 224
3031904 이슈 뭔가 잘못된 남돌의 BTS SWIM 챌린지 2 12:47 278
3031903 이슈 하나둘 발 빼고 있다는 하이브 5 12:46 788
3031902 이슈 같은 강아지 10개월 전후 12:46 288
3031901 유머 나고야에서는 까마귀가 유휘왕을 한다. 쩔어 1 12:45 120
3031900 이슈 곧 폐쇄 된다는 부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jpg 5 12:45 553
3031899 기사/뉴스 '나혼산' 민호 "승부욕의 원천은 아버지" [T-데이] 12:45 77
3031898 기사/뉴스 日 콘텐츠 불법유통 피해 97조원…"만화·애니 2∼3배 급증" 4 12:42 283
3031897 이슈 오늘 어떤 초등학생한테 숙제 내줬더니 ㅎㅎ 선생님 이거 완전 이지까까죠 라고 함… 5 12:41 921
3031896 이슈 동상에게 손 주고 쓰담 기다리는 리트리버 8 12:40 527
3031895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로드 12:40 149
3031894 유머 날 좋아서 신난 망아지(경주마) 2 12:40 120
3031893 이슈 그리스 신화 여신들이 여솔로 데뷔한다면 누구를 덕질할것인가 29 12:39 685
3031892 유머 푸바오 따라하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는 쿵푸판다 맞다) 4 12:38 418
3031891 기사/뉴스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트럼프 강경 연설에 세계경제 ‘패닉’ 2 12:38 411
3031890 유머 ai의 순기능; 트럼프 개때릴수있음 3 12:36 814
3031889 기사/뉴스 경찰 "법왜곡죄 사건 44건 접수…경찰도 38명 고소·고발당해" 1 12:36 118
3031888 기사/뉴스 경찰, '사적보복 대행' 전국서 53건 접수…40명 검거(종합) 2 12:34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