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봉 2억에도 "없어요"…'생명줄' 사라져 막막
2,649 13
2026.04.02 10:52
2,649 13

경남 김해시 생림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일흔한 살 신광식 씨 집엔 약 봉투가 수북합니다.

 

신 씨에겐 집에서 600m 떨어진 보건지소가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는데, 마지막 남은 공보의가 떠난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신광식/생림면 주민 : (보건지소에) 가면은 집보다 거기가 더 편하고 잘해주니까, 하지만 이제 그렇게 혜택을 주시다가 갑자기 안 된다….]

 

3,300여 명이 거주하는 면에는 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데 보건지소 입구에는 이렇게 4월부터 공중보건의 수급 부족으로 진료가 불가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다 보니, 이곳의 공보의는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진료를 해 왔습니다.

 

[김윤호/생림면 보건지소 이용 : 버스 기다리면 2시간, 3시간 기다려야 시내 나가고 하니까 아주 불편이 많아서 (주민들이) 지금 서로 걱정을, 서로 물어보고. 이제 완전 캄캄하니, 막 그냥 암흑이죠.]

 

군 복무 대신 3년간 대체 복무를 하는 공보의는 매년 4월에 전역하고 신규 충원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현역 복무 기간이 공보의 종사 기간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현역 병장 월급도 올라 공보의 급여와 별반 차이가 안 나다 보니, 최근 5년 새 공보의 종사를 택한 의사가 3배 넘게 줄었습니다.

 

[배 모 씨/공보의 : 현역병 자체가 너무 장점이, 사실 좋다 보니까, 이제는. (복무를) 빨리하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무래도 사실 그게 1번인 것 같고요.]

 

올해 전국의 보건지소 5곳 중 4곳은 공보의가 1명도 없을 전망인데, 지자체에서 연봉 2억 원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화상 장비로 민간 병원 의료진 진료를 받는 '원격 협진', 보건소 의료진과 영상 통화를 하는 '비대면 진료'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김은화/생림면 보건지소 간호직 직원 : 어르신들이 심각한 뇌졸중이나 이런 사인들을 이렇게 잘 모르고 그냥 '체해서 왔다' 이런 경우들이 많거든요. 저희도 사실은 의사가 아니니까, 100% 구분이 안 되는데 화면으로 봐서는 더 안 될 것 같고….]

 

가뜩이나 부실한 지역 의료가 공보의 대거 이탈로 더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51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39 03.30 45,5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9,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927 이슈 스턴트 연기자들의 총격상황 시뮬레이션 연기 13:03 54
3031926 유머 그룹,솔로,드라마 떡밥 동시에 뜨고있는 박지훈ㅋㅋㅋㅋ 13:01 277
3031925 이슈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13:01 250
3031924 기사/뉴스 '캐리어 시신' 부부 법원 출석...사위, 카메라 매섭게 노려봐 1 13:01 520
3031923 이슈 아이유, 변우석 와 대군쀼가 이걸 해준다고? <21세기 대군부인>이 우리의 버터떡이다🤎 대군쀼가 직접 얘기해주는 전생(?)스토리까지! 본인 등판 댓글 읽기에서 확인하세요😚 2 13:00 214
3031922 기사/뉴스 경찰, 성매매 등 유해업소 95곳 단속·170명 검거 13:00 81
3031921 이슈 일본 페스티벌 섬머소닉 2026 최종 라인업 발표 (제니, 베몬 출연) 6 12:59 475
3031920 기사/뉴스 식욕억제제 '나비약' 과다 처방 의사 적발 12:59 184
3031919 이슈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이 하는 말은 귀담아 듣지 마세요 1 12:59 324
3031918 이슈 청춘을 돌려달라는 의미를 여러분들은 몰라용~! 12:58 299
3031917 정보 WONDER U 2026.04.03 (KST) 드디어, 신화 이민우의 새로운 순간이 공개됩니다.  #ComingSoon 3 12:57 238
3031916 이슈 한국인들 황당해하고 있는 이효리 텐미닛 영상 외국인 댓글 상황...jpg 13 12:57 1,549
3031915 기사/뉴스 [속보] 40대 남성, 흉기 들고 광주 시내 배회…“학생들이 외국인 아내 모욕해서” 38 12:55 1,355
3031914 기사/뉴스 '1900억대 부당 이득' 방시혁 보강 수사…경찰 법왜곡죄 38건 1 12:55 187
3031913 유머 코치로서의 내 단점을 말해봐라 4 12:55 630
3031912 정치 전공의, 의대생들 특혜준 박주민, 서울시장 출사표 던짐.gisa 12:54 302
3031911 기사/뉴스 이효리 요가원 “손 잡거나 몸 만지지 마세요…사진·사인 사양” 거듭 당부 16 12:53 2,072
3031910 유머 ??: 어쩐지 만트라가사 다 외우더라 4 12:50 1,387
3031909 이슈 최근에 잘 뽑혔다는 일본 월드컵 아디다스 어웨이 유니폼.jpg 7 12:50 742
3031908 기사/뉴스 ‘마약 자수’ 식케이, 3년 6개월 구형에 “2년 단약, 항소 기각해 달라” 1 12:50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