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90046?sid=102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이기는 여론조사'를 부탁했다는 김영선 전 의원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20일 명 씨와 함께 오 시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만난 뒤 식사를 함께 했다며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을 묻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측 질문에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직전 해 총선에서 벌어진 오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간 대결에 대해 분석하는데, 오 시장이 '이기는 여론조사만 나오면 된다'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후 식당에서도 명 씨가 부동산 문제 등에 관해 얘기하는 데 오 시장이 '이기는 여론조사만 나오면 끝난다'고 했다"며 해당 발언을 듣고 "'그건 누구나 그렇지, 자기만 그런가'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 측이 "오 시장이 명 씨에게 '큰일을 하는데 서울에 거처가 있냐, 멘토가 돼 달라, 시장이 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한 게 맞느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멘토' 얘기까지는 정확하게 있었고, '서울에 집 있으셔야지"라고도 했다"며 "다만 아파트를 사주겠다는 얘기는 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은 김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명 씨와 말을 맞춰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