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밀착카메라] '약 복용' 후기 썼다가…마약수사 대상 된 여성들 (일본약 EVE)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4789

[앵커]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일본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유명 진통제가 지난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약에서 향정신성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블로그에 후기를 써놨던 여성들이 갑자기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무슨 일인지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는 아이 달래는 이 부부는 지난해 8월 어느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이가 막 백일 됐던 시점.

아침 나절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내가 아이 우는데 변호사 구한다고…전화 거의 1시간 받았거든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거예요.]

평범하게만 살았던 30대 직장인,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 2024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게 문제였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동생한테 선물 받았던 약이라서 내돈내산으로 썼던 후기인데…]

유명한 일본산 진통제.

생리통에 효과 좋은 약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4월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인지수사에 나섰고 오래 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사람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최대한 빨리 올수록 저희한테 유리하대요.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휴게소에서 수유하면서…]

불법 약품이 되기 이전 일이지만 따지지 않았습니다.

백일 아기를 데리고 사는 곳에서 인천까지 차로 3시간을 가야 했습니다.

[A씨-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 (영상녹화)/피의자신문조서 (2025년 8월) : 저 전화 한 통화만… {네. 하셔도 돼요.} 여보세요? 아기 자? 나 아직 (조사)받고 있어. 차 안에서 아기 자고 있는 거야? 많이 울었어?]

4년 전인 2022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20대 취업준비생도 있었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인천검찰에서 서울남부검찰로 넘어갔다가 보완수사 요청이 내려져서 인천경찰에 갔다가 동작경찰로 갔다가…]

면접 준비할 때마다 마음 졸였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형사님은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냥 기다리세요'라고…]

JTBC 취재 결과 인천경찰청은 A씨 등 1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혐의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수사기관마다 판단이 달랐습니다.

일부 검찰은 관세청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반입을 금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같은 검찰청 소속 두 검사가 각각 기소유예와 불기소를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당사자들은 무섭고 혼란했습니다.

[성인욱/변호사 (법무법인 서헌) : 사건이 계속 남아있는 것 자체가 일상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를… (마약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수사를 해서 처벌을 해야…]

그런데 정작 재래시장에 버젓이 이 약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C상가 : 비정상으로 들어온 거야. 온라인으로 팔면 안 되는 거야. {오프라인 판매는 되는 거예요?} 비공식 파는 거지.]

[D상가 : {어떻게 들여오는 거예요?} 영업 비밀을 다 얘기해야 해? 그런 건 공짜로 안 가르쳐주는 거예요.]

쫓아야 할 현장은 가지 않고 애꿎은 사람들만 불러들였습니다.

https://v.daum.net/v/2026040120073314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8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실시간 팬들이 뉴진스 민지 때문에 감동 받은 이유.jpg
    • 09:01
    • 조회 0
    • 이슈
    • 햇빛 충전중인 고양이들
    • 08:57
    • 조회 462
    • 이슈
    3
    • 10년 전 어제 발매된_ "벚꽃이 지면"
    • 08:55
    • 조회 127
    • 이슈
    4
    • 2026 멧갈라 참석한 카일리 제너 & 켄달 제너
    • 08:54
    • 조회 1871
    • 이슈
    24
    • 입소문 탄거 같은 드라마 허수아비
    • 08:53
    • 조회 675
    • 이슈
    4
    • 멧갈라에 참석하는 이성애자 셀럽남자들 한짤 요약
    • 08:46
    • 조회 4007
    • 이슈
    13
    • 완전 젠틀한 허스키
    • 08:46
    • 조회 574
    • 이슈
    2
    • 멧갈라 참석한 마고 로비
    • 08:46
    • 조회 2691
    • 이슈
    7
    • 멧갈라 마야 호크
    • 08:46
    • 조회 1823
    • 이슈
    3
    • 멧갈라 앤 해서웨이
    • 08:41
    • 조회 3465
    • 이슈
    28
    • 농심 망고킥 출시 예정
    • 08:41
    • 조회 1562
    • 이슈
    9
    • 강남이 이상화에게 프로포즈 할 때 쓴 편지
    • 08:41
    • 조회 1356
    • 이슈
    9
    • 멧갈라 코너 스토리
    • 08:40
    • 조회 1755
    • 이슈
    8
    • 멧갈라 카리나 게티 이미지
    • 08:39
    • 조회 3812
    • 이슈
    51
    • 멧갈라 참석한 사브리나 카펜터
    • 08:38
    • 조회 2968
    • 이슈
    22
    • 멧갈라 지수 안효섭 투샷
    • 08:37
    • 조회 4347
    • 이슈
    14
    • [단독] “쉬워서” “연애라니까”… 뻔뻔한 그놈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08:35
    • 조회 810
    • 이슈
    1
    • 멧갈라 찢은 하이디 클룸
    • 08:34
    • 조회 12743
    • 이슈
    112
    • 변우석 x 조니워커블루 <데이즈드> 화보+인터뷰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변우석.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조니워커 블루라벨과 함께'
    • 08:31
    • 조회 512
    • 이슈
    7
    • 멧갈라 참석한 릴리 로즈 뎁, 헤일리 비버, 헌터 샤퍼
    • 08:30
    • 조회 3183
    • 이슈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