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근육 줄어든 노인, 우울 위험 최대 3.6배 증가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1409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를 활용해 70~84세 지역사회 노인 191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근육량, 근력, 신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노인우울척도를 통해 우울감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12.2%는 우울감을, 23.6%는 근감소증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성별 차이다. 우울감은 여성(16.1%)이 남성(8.4%)보다 약 두 배 많았고, 근감소증은 남성(27.6%)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근감소증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우울 위험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이 모두 저하된 ‘심한 근감소증’ 단계에서는 남성의 경우 우울 위험이 3.62배, 여성은 3.33배까지 높아졌다. 단순히 몸이 약해지는 문제를 넘어, 정신 건강까지 흔드는 요인이라는 의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근육이 줄어들면 일상 자체가 달라진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동작조차 부담이 된다. 외출이 줄고, 사람을 만나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몸의 불편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우울감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만든다.



흥미로운 점은 우울과 연결되는 ‘몸의 변화’가 남녀에서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남성은 ‘근력’이 핵심 변수였다. 근육량 감소와 함께 악력이 떨어질 때 우울 위험은 2.45배 증가했고, 여기에 보행 속도 등 신체 기능 저하까지 겹치면 3.62배까지 상승했다. 몸의 ‘힘’이 무너질 때 정신도 함께 흔들리는 양상이다.


반면 여성은 근육량보다 ‘움직임의 질’이 더 중요했다.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균형 능력이 떨어지는 등 신체 수행 능력이 저하된 경우 우울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예를 들어 의자에서 다섯 번 일어나는 데 12초 이상 걸리면 우울 위험이 1.5배, 신체 기능 점수가 낮으면 1.64배까지 높아졌다.



해법도 분명하다. 남성은 근력 강화 운동에 집중하고, 여성은 보행 속도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이 중요하다. 단순히 ‘많이 움직이자’는 조언을 넘어, 몸 상태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https://www.hani.co.kr/arti/hanihealth/healthlife/1252161.html#ace04ou


여자는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는게 좋아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6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분노의 회계사]① “100시간 일해도 기록 못해” … 회계사 울리는 ‘타임이팅’
    • 14:45
    • 조회 58
    • 기사/뉴스
    • 천안 유명 빵집 '시멘트빵 논란' 경찰 무혐의…업주, 재기 준비
    • 14:42
    • 조회 864
    • 기사/뉴스
    3
    • ‘브로콜리너마저’마저 반려···예술활동증명, 이렇게 어렵고 모호할 일인가요
    • 14:42
    • 조회 604
    • 기사/뉴스
    6
    • 절벽 옆에 부엉이가 있다는 붉은 사막 근황.jpg
    • 14:41
    • 조회 892
    • 이슈
    31
    • 동북아에서 한국인만 도덕적 잣대가 다름
    • 14:41
    • 조회 1247
    • 유머
    23
    • "보육원에 맡기느니…" 4살 아들 살해 시도한 친모 끝내
    • 14:41
    • 조회 268
    • 기사/뉴스
    2
    • 컵케이크 공주옷 입었네
    • 14:40
    • 조회 257
    • 이슈
    • [속보] 하교하던 초등생 배 ‘퍽’ 걷어찬 40대男…유치장 대신 ‘병원’ 간 이유
    • 14:40
    • 조회 625
    • 기사/뉴스
    5
    • 우주소녀 다영, 7일 솔로 컴백…‘바디’ 열풍 잇는다
    • 14:40
    • 조회 100
    • 이슈
    • 유세윤이 돈독 올라서 규모 확 늘렸다는 콘서트장 모습.jpg
    • 14:38
    • 조회 1861
    • 유머
    56
    • “가방에 얼마 든 줄 알아?”…바닥에 가방 내려놓았다고 마트 직원 뺨 때린 여성
    • 14:38
    • 조회 464
    • 기사/뉴스
    8
    • [속보] '40억 횡령 혐의'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1심 징역형 집행유예
    • 14:38
    • 조회 346
    • 기사/뉴스
    4
    • 의외로 에펠탑 상인 파코가 한국에 여행와서 놀란(p) 모먼트들
    • 14:38
    • 조회 1137
    • 이슈
    10
    • 포켓몬 타입상성 병신같음
    • 14:37
    • 조회 486
    • 이슈
    10
    • 신입 채용 거의 반토막…"전 업종 동시 하락 이례적"
    • 14:37
    • 조회 371
    • 기사/뉴스
    2
    • 한국인 보더니 다짜고짜 "뭘 쳐다봐"…세부에서 무슨 일이
    • 14:36
    • 조회 411
    • 기사/뉴스
    • "비웃는 거냐" 중국인이 젓가락으로 얼굴 공격... 한국인男 실명위기
    • 14:35
    • 조회 606
    • 기사/뉴스
    8
    • [속보] "이란, 중부상공서 미 F-35 격추"<이란매체>
    • 14:32
    • 조회 1478
    • 기사/뉴스
    19
    • 치솟은 집값에…땅 없는 마곡 '반값 아파트'도 일냈다
    • 14:29
    • 조회 403
    • 기사/뉴스
    • 출근 첫날 "퇴사할래요"…퇴직대행 찾는 MZ신입 (일본)
    • 14:29
    • 조회 1156
    • 기사/뉴스
    1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