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2년간 히키코모리 이수현, 이찬혁과 세상 밖으로 "오빠는 구원자"(유퀴즈) [종합]

무명의 더쿠 | 04-01 | 조회 수 1315
nwnikG

이찬혁은 "슬럼프라는 단어로 간단하게 설명할 순 없을 것 같다. 수현이가 혼자 사는 것이 힘들어보였다"고 하자 이수현은 "일에 대한 슬럼프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슬럼프가 굉장히 심하게 왔다"고 떠올렸다.


이수현은 "군대간 오빠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너무 컸다. 도저히 반의 반도 채울 수가 없더라. 거기서 느껴지는 저에 대한 실망이 제일 컸다. 내가 별거 아니었구나란 생각에 스스로 상처를 받았다. 1년 동안 오빠가 제대할 때까지 괴로운 마음이었다. 돌아왔을 때는 오빠의 색깔이 짙어져서 같이하는 재미가 없어졌다. 노래하는 것도 무대하는 것도 즐겁지가 않아 그때부터 히키코모리 삶을 살게 됐다. 2년 정도는. 정말 미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력함에 저 스스로도 어느 정도 상태인지 모를 만큼 심각한 상태로 가고 있었던 거를 오빠가 와서 얘기를 해줬다. 저한테 그때 여러 가지 작은 권유를 해줬고, 그때부터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찬혁은 "제가 후회하지 않으려고 했다. 10년, 20년 후를 봤을 때 지금 수현을 챙기지 않으면 '왜 나를 그때 안 잡아줬어?'라고 할 것 같더라.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에 있을 때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게 수현의 인생을 프로듀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현을 잘 피어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오빠의 진심을 드러냈다.


'햇빛 bless you'를 선물했다며 "실제로 제가 햇빛을 안 보고 너무 오래 살았다. 매일 게임만 하면서 지내다가 오빠가 그 곡 작업을 해서 저한테 들려줬다. 듣고 커튼을 열었다"고 회상했다.


5년 전 이수현의 슬럼프 고백 후 현재 둘이 한 집에서 산다고. 이찬혁은 "방송 촬영 전후로 많이 축 처져있었다. 억지로 뭘 시킬 수 없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동생을 떠올렸다.


이수현은 "같이 사는 김에 운동도 같이 하고, 음식도 만들어먹고 건강하게 살아보자라는 말을 하더라"며 "음악 방송에 가면 사람들이 다 말랐기에 저는 항상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때 정신적인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건 음식이 컸다. 매일매일 폭식을 했다. 온몸이 다 텄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찍고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대인 기피증이 생겨서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이 두렵더라"고 털어놨다.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었다고. 이수현은 "일등 출발 꼴등 도착이었다. 오빠는 남들과 똑같이 시작해서 1등으로 걷는 사람이었다. 도착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이기에 성향이 묻어났다. 나는 왜 오빠랑 같이 걸을 수 없는 걸까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따라갈 곳이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저한테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가 없었다면 지금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 3년 전 만해도 카메라 앞에서 웃을 수 있을까 상상 못 했다"며 "저는 유일하게 오빠 말만 듣는다. 유일하게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https://v.daum.net/v/2026040122445734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2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브로콜리 낭비없이 제대로 자르는 방법
    • 04:21
    • 조회 220
    • 정보
    • 배우 서기 V Magazine China 4월호 커버
    • 04:05
    • 조회 354
    • 이슈
    3
    • 소방차의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 04:02
    • 조회 118
    • 기사/뉴스
    • 제작비 30만원으로 1억명을 홀린 광고
    • 03:40
    • 조회 1234
    • 이슈
    4
    •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습니다. 5년10개월 만입니다. 바리케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하는 극우세력이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하면서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 03:28
    • 조회 506
    • 기사/뉴스
    • 엄마 품속에 있는 애기들
    • 03:27
    • 조회 972
    • 유머
    2
    • 미국 아마존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식사 장면
    • 03:20
    • 조회 983
    • 이슈
    1
    • 한국과 미국의 빈부차 기준이 달라서..
    • 03:04
    • 조회 2254
    • 이슈
    14
    • 1991년에 쓰여진 편지
    • 02:53
    • 조회 1052
    • 이슈
    2
    •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확실히 느낀건 타인의 인정은 정말 허상임. 본인의 인정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자신의 인정보다 타인의 인정에만 눈머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바로 잡기가 너무 어려움. 하지만 무조건 자기가 인정을 해야 모든게 해결됨.twt
    • 02:50
    • 조회 1649
    • 이슈
    22
    • 블루투스 호스
    • 02:50
    • 조회 253
    • 유머
    2
    • 바지단 줄이러 세탁소 가지마세요! 집에서 초간단하게 줄이는방법
    • 02:47
    • 조회 1093
    • 정보
    6
    •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입털고 겨우 21주 산 CEO
    • 02:45
    • 조회 2568
    • 이슈
    11
    • 베테랑 피부과 실장 이수지도 감당 못하는 MZ신입
    • 02:44
    • 조회 1104
    • 유머
    9
    • 짧은 실 이어서 매듭 짓기
    • 02:42
    • 조회 564
    • 정보
    5
    • 서인영 유튜브 근황 ㄷㄷㄷㄷㄷ.jpg
    • 02:41
    • 조회 2487
    • 이슈
    16
    • 댕댕이같은 개냥이
    • 02:41
    • 조회 400
    • 이슈
    3
    • 트위터 올라올때마다 알티타는 아이돌 경호원
    • 02:37
    • 조회 1308
    • 유머
    3
    • 무명의 더쿠 : 나 지금 갑자기 2005년임 섹시댄스 추면서 남자연예인 유혹해야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X맨 감성 그리우면 들어오도록 해)
    • 02:29
    • 조회 1569
    • 이슈
    1
    • 점령이란 말 안 쓰려니 참 어렵다
    • 02:28
    • 조회 732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