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이수현의 슬럼프를 언급했다. 이찬혁이 "슬럼프라는 단어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 같고,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로 독립해서 그게 힘들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수현이 "사실 일에 대한 슬럼프로 시작해서 괴로운 감정을 버티다 보니까, 삶에 대한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라면서 "햇빛을 다 차단하고 살았다. 2년 정도를 그렇게 살았다. 미래를 포기하고 살았다. '나에게는 더 나은 미래가 없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기력함에 스스로 어느 정도 상태인지 모를 만큼 굉장히 심각한 상태로 가고 있을 때 난 몰랐는데 오빠가 와서 얘기해 줬다. '네가 괜찮다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게 위험해 보인다' 하더라. 그때 여러 가지 작은 권유를 해줬고, '내가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오빠를 잡아야겠구나' 해서 그때부터 오빠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찬혁이 "난 내가 후회하지 않으려고 했다. 10년, 20년 후를 봤을 때 지금 수현이를 챙기지 않으면 몇십 년이 지나고 수현이가 '오빠 왜 나를 그때 안 잡아줬어?' 할 것 같더라.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수현은 "(당시 오빠가) '널 이대로 내버려뒀다가는 널 못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얘기했다. '언젠가 그런 미래가 찾아올 것 같아. 그게 무서워'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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