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13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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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이란 테헤란 검문소에서 아버지와 함께 업무를 돕다 공습으로 사망한 11세 소년 알리레자 자파리. 헹가우 홈페이지 갈무리
이란에서 아버지와 함께 검문소를 지키던 11세 소년이 공습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어린이를 작전에 동원하는 등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아동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BBC는 31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매체 함샤흐리를 인용해 11세 알리레자 자파리와 그의 아버지가 지난 11일 테헤란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바시즈의 순찰 및 검문소 활동을 돕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파리의 어머니 사다프 몬파레드는 함샤흐리에 “남편이 검문소에 인력이 4명밖에 없어서 아들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몬파레드는 자파리가 “엄마,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기든지 순교자가 되든지 둘 중 하나예요. 신의 뜻대로 우리가 이기겠지만 저는 순교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헹가우도 자파리의 사망을 확인하며 그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