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1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월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 거래 자체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장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자료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올해 초 대비 약 27% 감소했다. 특히 노원구, 금천구, 중랑구, 구로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60% 이상 급감하는 등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강서구와 은평구 역시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세난의 배경에는 다주택자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물 자체가 줄어들면서 전세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세 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자 일부 수요는 매매로 방향을 틀거나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 중 약 15%가 서울 거주자의 매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보다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남, 광명, 구리, 김포, 의정부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서울 거주자의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해당 지역들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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