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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갑자기 생긴 '30억' 통행료‥그 뒤의 미국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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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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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마치 요금소처럼 한 척당 약 2백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받겠다는 겁니다.

이 '호르무즈 요금소'가 현실화되면, 선박 통행료로만 연간 1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50조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해 온 미국은 당연히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27일)]
"국제법과 해사법상 불법일 뿐만 아니라,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물밑에선 통행료를 둘러싼 모종의 협상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주말새 열린 파키스탄, 이집트 등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회담 직전, 이들이 백악관에 제출한 제안서에 통행료 체계가 포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재국들이 호르무즈에서 통행료를 받자고 미국에 건의했다는 것.

특히 이들은 통행료를 관리할 컨소시엄을 구상 중인데, 이 방안이 미국과도 사전에 논의됐다는 겁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약 일주일 전, 이란과 미국이 해협을 공동으로 통제할 거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3일)]
"<해협을 누가 통제하나요?> 아마 저일 겁니다. 저와 아야톨라요, 누가 됐든. 다음 아야톨라가 누구든 간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경제적 이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란 석유를 빼앗는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며, "이란에서도 베네수엘라 같은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정학적 수단으로 과거에 없던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만약 현실이 되면, 우리나라는 거액의 통행료와 함께, 이들의 수익이 반영된 고유가를 감당해야 합니다.


https://naver.me/x52LjQ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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