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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지원 파격 키스신뿐…시청률은 노 ‘클라이맥스’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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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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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씬은 가득한데 시청률은 도무지 클라이맥스가 없다. 하지원·주지훈의 ‘클라이맥스’다.


ENA 월화극 ‘클라이맥스’가 연일 화제성은 끌어올리고 있지만, 정작 시청률은 좀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 첫 방송 이후 2%대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3%대까지 상승했지만, 최고 3.9%를 찍은 뒤 다시 3.2%로 내려앉으며 사실상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검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생존극을 표방한다. 내용은 점점 더 세지고, 장면은 더 자극적으로 치닫는다.


하지원은 2주 연속 동성 키스신을 소화하며 파격에 파격을 더했다. 앞서 예고편 단계에서부터 주지훈과의 강도 높은 애정신으로 화제를 선점했고, 본편에서는 동성 연인 설정과 키스 장면으로 또 한 번 반전을 던졌다.


문제는 그 이후다. 전체 이야기의 결은 익숙한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권력, 욕망, 복수, 비극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낯설지 않다. 연예계 검은 유혹과 성접대, 정치권과의 카르텔, 악덕 업주, 신인 배우들의 혼란까지. 이미 수차례 소비된 설정 위에 자극적인 장면들로 변주를 시도하는 흐름이 반복된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여배우 ‘추상아’는 비밀을 감춘 채 무너질 듯 버티며 연예계 정글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물이다.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감정을 밀어붙이는 캐릭터인 만큼 외적인 변화도 강하게 가져갔다. 그러나 이러한 변신이 서사적 설득력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도파민의 축적’으로 소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면은 강하다. 그러나 작품의 힘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

반면 ‘클라이맥스’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파격은 쌓이는데, 시청률은 제자리 걸음, 피로감이 쌓여간다.


시청자 반응도 극명하게 갈린다. “너무 밀어붙인다”, “설정이 과하다”, “반전에 집착한다”는 피로감과 함께, “그래서 더 자극적이다”, “눈을 뗄 수 없다”, “배우 연기가 버틴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특히 “불편한데 계속 보게 된다”, “선 넘은 줄 알았는데 끝까지 보게 된다”는 반응처럼, 호불호와 별개로 시청을 멈추기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이 화제성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현재 ‘클라이맥스’의 한계로 지목된다.


총 10부작 중 절반인 5회까지 진행된 현재, 남은 것은 강렬한 장면뿐. 이야기의 축적보다 순간의 자극이 앞서면서 ‘임팩트는 있지만 여운은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https://v.daum.net/v/202603311006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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