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겹살·치킨값 다 뛴다…중동발 쇼크에 밥상물가 '초비상' [중동발 나비효과①]
312 1
2026.03.31 09:24
312 1

비룟값→농산물값→축산물값 연쇄 상승 우려


가장 먼저 흔들리는 품목은 비료다. 요소는 대표적인 질소비료 원료인데, 중동산 의존도가 43.7%에 달해 전쟁 이후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는 국제 요소 가격이 최근 t당 684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전쟁 발발 이후 약 47% 뛰었다고 지적했다.

국내 업계에선 이처럼 크게 뛴 가격으로 들여온 요소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생산분에 반영돼 업체 원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비료업체 관계자는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렸지만 더는 구매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동남아산 요소를 t당 800달러 수준에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비료의 주요 원료인 인산이암모늄(DAP)과 염화칼륨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사용할 물량은 확보돼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공급 차질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향후 국내 비료 가격 상승과 영농비 부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사료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옥수수와 대두박 등 사료용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고유가와 고환율이 겹치면 곡물 가격이 안정돼도 국내 반입 가격은 뛸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해상 운임과 환차손까지 더해지면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돼지고기·닭고기·계란·우유 같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축산물 가격에서 사료비 비중이 50~60%에 달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료의 경우 7월까지 사용할 610만t 분량이 확보되어 있어 당장 수급 차질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유가와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경우 가격 인상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농가의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가 상승 충격은 비료와 사료를 넘어 농자재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 수급난이 심화하면 멀칭 비닐과 하우스 비닐 등 비닐과 플라스틱 계열 자재 가격 또한 오를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농업용 비닐 생산업체 관계자는 "원재료인 폴리에틸렌 구매비가 뛰면서 제품 가격도 30~50% 높였다"며 "그나마도 오른 가격에라도 생산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원재료를 구하지 못해 공장을 세운 업체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비용 상승 역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비료·사료·농자재값이 오르면 결국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가 증가했고 원재료와 포장재 등의 가격도 재고를 소진한 이후에는 상승분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상승이 일시적이라면 제조사나 유통사가 부담을 흡수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향후 소비자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3cOp40u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835 03.30 22,0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0,8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0,7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7,7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4,2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684 이슈 일본에서까지 바이럴되고있는 야구선수 딸 11:05 0
3031683 이슈 무슨 맛일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태국의 크레페 6 11:02 467
3031682 정보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 (CHOOM)] IN SEOUL ANNOUNCEMENT 2 11:01 170
3031681 정보 네이버페이 5원이다멍 9 11:00 430
3031680 이슈 휴대폰 알콜스왑으로 닦으면 안됨 48 11:00 2,263
3031679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SG 워너비 "사랑하자" 1 10:58 39
3031678 유머 핫게올라갔던 청주 빽다방 알바생 고소사건에 대한 더본코리아 입장 42 10:58 2,755
3031677 기사/뉴스 황석희 번역가, SNS 사실상 폐쇄…입장문만 남겼다 9 10:57 1,081
3031676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방송하기도 전에 화제성 1위 10:56 163
3031675 유머 중국인 남자친구의 생일선물ㅋㅋㅋㅋㅋㅋ 10 10:54 1,387
3031674 기사/뉴스 '코트디 0-4 대참사' 홍명보 감독, "손흥민·이강인·이재성 출격" 선발 예고…오스트리아전 포인트는 '압박' 9 10:53 296
3031673 이슈 형이 과로사하고 집안이 망가진 거 같음 55 10:53 3,905
3031672 유머 문명특급에서 정리한 연차별 아이돌 악귀 증상 13 10:52 1,543
3031671 이슈 동료들과 자유시간에 외출했다가 복귀하는 손흥민 1 10:52 617
3031670 정치 李대통령 "韓-인니 전투기 공동개발 세계 모범…방산협력 확장 계기" 1 10:51 137
3031669 이슈 [3차 티저] 불쌍해 우리 다 불쌍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구교환, 고윤정 주연 4 10:49 415
3031668 이슈 물랑루즈에서 여성 최초로 지들러 역을 맡은 메건 디 스탤리언 커튼콜 무대 10:49 432
3031667 정보 블랙핑크 리사, 20대의 마지막 생일 파티 현장 공개 11 10:49 1,737
3031666 이슈 독일에서 개발하고 동북아에서 인기있는 넝쿨 장미 품종 16 10:47 1,897
3031665 기사/뉴스 하지원, 나나와 한 침대 동성 키스신…파격 전개 ‘클라이맥스’ 3.2% 4 10:47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