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만 372조원 감소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한 달 동안 국내 증시 상장사 시가총액이 840조원 넘게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372조원이 빠져나가며 전체 감소분의 44%를 차지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와 반도체 업종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 변동성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4347조9260억원으로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5146조3731억원보다 798조447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6307.27을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시가총액 5199조9615억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은 655조2988억원에서 612조7928억원으로 42조5059억원 줄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전체 감소액은 840조9529억원에 달한다.
전쟁 직후 변동성은 특히 컸다.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376조9396억원 감소했다. 4일에는 주가가 12.06% 폭락하며 574조4866억원이 증발해 시가총액이 4194조9468억원까지 줄었다.
이는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한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371조9574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281조6016억원에서 1043조6321억원으로 18.6% 줄었고, SK하이닉스는 756조1772억원에서 622조1891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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