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입맛’ 잃은 미국인들… 비만치료제가 美소비 지형 바꿨다
6,229 49
2026.03.31 08:33
6,229 49


[영올드&] 美성인 8명중 1명 GLP-1 투여-복용
식욕 줄며 간식-음주-외식도 감소
식품업계, ‘GLP-1’ 친화 제품 확대
글로벌 제약사, 차세대 치료제 경쟁… 3중-4중 작용제 등 시장 확대 예고

 

 

“미국인들은 더 이상 배고프지 않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지속되며 식품 업계에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GLP-1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식욕 감퇴로 인해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 스낵 등 간식류의 매출이 떨어지고, 외식 빈도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 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GLP-1 친화’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GLP-1 순풍을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미국 성인 8명 중 1명꼴 GLP-1 맞아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GLP-1과 같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 계열의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2000억 달러(약 32조 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비영리재단 KFF의 건강 추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미국 성인 8명 중 1명(12%)은 GLP-1 비만치료제를 투여 및 복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제약사 간 경쟁으로 비만치료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등장하면 시장이 더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JP모건은 미국 내 GLP-1을 처방받는 환자가 2023년 520만 명에서 2026년 1290만 명으로, 2030년에는 3300만 명까지 빠르게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나 전 세계 비만 인구의 약 33%가 거주하는 중국, 인도, 브라질, 캐나다,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GLP-1 관련 특허가 만료돼 저가 복제약이 시판되면 GLP-1 이용 소비자가 폭증할 공산이 크다.

 

● 식품 업계 ‘GLP-1’ 친화 라인 출시

 

GLP-1을 투여받는 이들은 치료제의 영향으로 식욕이 줄어들며 간식이나 음주, 외식 빈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의 분석에 따르면 GLP-1을 복용하는 인구는 이전보다 평균 21%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며, 이들의 식료품비 지출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Y-파르테논 역시 설문조사 결과 GLP-1 사용자 중 약 70%가 간식 섭취량을 줄였으며, 60%는 외식도 줄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입맛’을 잃은 GLP-1 인구를 잡기 위해 식품 업계에서는 ‘GLP-1’ 친화 라인의 제품군까지 내놓으며 시장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GLP-1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칼로리가 적은 ‘제로 슈거(Zero sugar)’ 제품을 넘어서 고단백·저열량·고식이섬유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콘아그라 브랜즈는 GLP-1 투여군을 타깃으로 한 ‘온트랙’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표면에 ‘GLP-1 친화(friendly)’ 문구를 넣었다. 사진출처 콘아그라 브랜즈

콘아그라 브랜즈는 GLP-1 투여군을 타깃으로 한 ‘온트랙’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표면에 ‘GLP-1 친화(friendly)’ 문구를 넣었다. 사진출처 콘아그라 브랜즈

 


미국의 3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콘아그라 브랜즈는 고단백 제품들에 ‘GLP-1 친화(GLP-1 friendly)’라는 라벨을 붙이고, ‘온트랙’이라는 GLP-1 친화 라인 제품군을 내놨다. 네슬레 역시 GLP-1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 브랜드 ‘바이탈 펄슈트’를 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GLP-1 소비자 전용 사이트를 열어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GLP-1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마티 톰프슨 네슬레 미국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GLP-1 소비자를 대상으로 ‘단백질 셰이크’ 등 음료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슬레 역시 ‘바이탈 펄슈트’라는 GLP-1 소비자 대상 제품군을 출시했다. 사진 출처 네슬레

네슬레 역시 ‘바이탈 펄슈트’라는 GLP-1 소비자 대상 제품군을 출시했다. 사진 출처 네슬레


● 먹는 약부터 4중 작용제까지

 

이 같은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GLP-1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08266

목록 스크랩 (1)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87 04.22 58,1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6,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6,8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5535 이슈 이런 미친 이번주에 서울 가면 미피스토어 가야겟다... 5 07:27 1,781
1695534 이슈 투바투 가시잠바 빌보드 200 3위로 진입 2 07:26 238
1695533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MR.TAXI" 2 07:21 113
1695532 이슈 방탄소년단 뷔 틱톡 'Hooligan' 챌린지 with 제이홉 8 07:16 580
1695531 이슈 🧟‍♂️🧟‍♀️ <군체> IMAX® 개봉 확정, 시그니처 키아트 공개✨ 07:15 367
1695530 이슈 [MLB] 실시간 기어코 3할 타율 찍어버린 이정후 ㄷㄷㄷㄷ (ft. 4타수 4안타 진행 중) 12 05:52 2,608
1695529 이슈 ARIRANG 빌보드 200 4위 35 05:45 1,606
1695528 이슈 [MLB] 실시간 첫 타석부터 3루타 치는 (리드오프) 이정후 5 05:24 1,498
1695527 이슈 영어권 네이티브들의 문제가 뭐냐면, 영어권 아닌 외국인들이 지들을 위해서 영어를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거. 지들이 외국어 공부할 생각은 안 하고. 특히 아시안들이 서양가면 영어 필수인데, 서양인들이 아시안 컨트리 오면 영어만 쓰는 거 짜증나는데.. 05:19 2,160
1695526 이슈 에미넴의 lose yourself 부르는 에드시런보다 예상하기 힘든 것 13 05:15 2,430
1695525 이슈 다니엘 래드클리프랑 같이 촬영하는 마지막 날에 게리올드만이 다니엘한테 “내가 괜찮은 시리우스였니? Have I been a good Sirius?”라고 물엇다는데 작별인사로 너무한거아니냐? 7 05:14 3,758
1695524 이슈 21세기 최고의 가정템 발명품? 15 05:11 3,510
1695523 이슈 콘서트에 간 시드니스위니과 스쿠터브라운 11 04:57 3,377
1695522 이슈 더비들 집엘 안 가서 프롬포트 뽑아서 공지함 ㅅㅂ 8 04:55 4,687
1695521 이슈 중국 배우들 홈마 발견할때마다 기겁한 표정 짓길래 저러면 빠혐으로 말 안 나오나 했었는데 19 04:44 7,613
1695520 이슈 부부의세계 1화 엔딩 vs 스카이캐슬 1화 엔딩 21 04:12 3,534
1695519 이슈 ㅆㅂ 그럼 그냥 백룸이잖아 6 04:11 2,920
1695518 이슈 전설의 할렐야루 사건 7 04:00 2,273
1695517 이슈 11년전 중국 시상식에서 수지 27 03:49 5,419
1695516 이슈 @:그렇게 잘생기고 머리가 작으면 기분이 어때요? : 너무좋죠.. 1 03:10 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