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 전쟁에 페인트값 55%↑"⋯건설사 또 '비상등'
738 1
2026.03.31 08:27
738 1

현대건설, 대조1구역에 공사비 인상 요청 공문 발송
레미콘·페인트 등 건자재값 비상⋯사업지연 가능성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건자재 가격 상승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식 공사비 상승과 공사기간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공문을 재개발 현장에 보내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대조1구역 조합에 도급 공사비 222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앞서 다른 정비사업 현장들에도 공사비 상승 및 공기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대조1구역에 보낸 공문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재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주요 자재는 페인트, PVC-플라스틱(창호·몰딩·걸레받이), 단열재, 방수재, 도배지, 아크릴, 시트지(가구·창호) 등"이라고 지목했다.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유가와 환율이 급상승하고 운송비도 증가하면서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통상적인 사업 수행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라며 "이는 도급계약서 제33조 제1항에서 정한 천재지변, 전쟁 등 '불가항력'의 경우에 해당하므로 공사 기간 연장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대조1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245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어 7개월 가량 남아 있다. 2022년 10월 착공 후 조합 집행부 공백과 미수 공사비 1800억원 부담 문제로 2024년 1월 공사가 중단됐다가, 결국 공사비 2566억원을 증액하며 공사를 재개한 곳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사비 상승 이슈가 발생하면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 대조1구역 관계자는 "이번 공사비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으므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문제가 발생, 조합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트값까지 치솟아…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 촉발 우려


각종 건자재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대조1구역뿐만 아니라 정비사업 전체적으로 공사비 인상 문제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당장 건설 자재 공급이 중단되지는 않겠지만, 수급 불안이 심해지면 특정 현장에 필요한 자재를 다른 현장에서 끌어오거나 비싼 값을 치르고 사들여 공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건설사들은 공사비 부담이 커져 인상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며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연탄 수급 불안으로 시멘트 공급이 끊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열린 제6차 수도권 레미콘 단가 협상에서 레미콘 업계는 ㎥당 5600원 인상안을 제시하며 건설업계가 제시한 2400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마저도 종전안에 비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지만, 레미콘 업계는 운반비 인상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대표 페인트 업체인 KCC는 다음달 6일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페인트 가격을 제품별로 10~40% 올리기로 했다. 앞서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도 지난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20~55% 인상했다.

 

KCC 관계자는 "페인트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나,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하며 건축용 도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건자재 업계 내에서는 페인트뿐 아니라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수급 불안(shortage)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업체들이 있다"고 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816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478 03.30 33,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4,6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3,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1,5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7,1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5,9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355 기사/뉴스 [단독]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혐의 벗었다…검찰, 불기소 결론 [세상&] 1 08:31 499
3030354 기사/뉴스 "이상한 냄새 난다" 김포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부검 의뢰 08:28 429
3030353 기사/뉴스 하정우·싸이 사는 200억 남산 집, 원래 체육관이었다 4 08:28 847
3030352 유머 만우절이라서 공개 프로필 바꾼 파파존스 6 08:27 828
3030351 유머 만우절이라고 홈마가 올린 씨큐분이 분위기 있으심 3 08:27 653
3030350 유머 이상한 자세로 점프하는 고양이ㅋ 5 08:26 164
3030349 이슈 강약약강은 절대 아닌 탑 연예인 언니 7 08:23 1,692
3030348 유머 코스피 코스닥 주주들 현재 모습.jpg 30 08:22 2,857
3030347 팁/유용/추천 붉은사막 풍경 1시간22분 플레이어 2 08:22 410
3030346 기사/뉴스 "이러다 대한민국 멈출 수도"…'나프타 쇼크'에 줄줄이 초비상 [중동발 나비효과②] 4 08:21 686
3030345 기사/뉴스 주담대 금리는 번갯불, 예금 금리는 만만디…은행들 “올릴 이유가?” 6 08:19 548
3030344 기사/뉴스 “이 아파트가 18억? 진짜 싸네”…‘현금 15억’ 쥔 부자들 2만명 몰렸다 7 08:18 1,434
3030343 기사/뉴스 위약금 물어도 한화 밥은 안 먹어(?)…한미반도체, 삼성밥 먹는다 08:17 457
3030342 이슈 대패 삼겹살(돼지) vs 우삼겹(차돌박이) 중 더 취향인 음식은? 17 08:13 542
3030341 기사/뉴스 "스토킹 피해자가 직접 보호명령 신청"…개정안 통과 2 08:13 704
3030340 유머 리트리버씨, 들어오시려면 벨을 누르세요 08:10 437
3030339 유머 만우절 해피단브이 트위터 상황 08:09 699
3030338 유머 올해 만우절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소녀시대 유명 펜페이지 소시지닷넷 대문 11 08:09 2,462
3030337 이슈 GTX-A 개통 연기........................... 19 08:08 3,886
3030336 이슈 넷플릭스 비영어권 TOP10 (26/3/23-26/3/29) 6 08:07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