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쓰봉 대란’ 없게… 재생원료 의무화·일반 봉투 허용도 검토
1,513 1
2026.03.31 00:48
1,513 1
정부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생산할 때 포함하는 재생원료 비율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봉투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흔들리자 이재명 대통령이 ‘재활용 원료’ 활용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정부는 종량제 봉투가 부족할 경우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도록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종량제 봉투 재생원료 함유 비율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을 비롯한 인센티브 제공, 관련 규정 강화 등 단기간 현장 적용이 가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재생원료 사용 ‘권고’를 ‘의무화’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행 규정이 권고 수준에 머물러 있고 지자체별 재생원료 혼합 여부와 함유 비율이 다른 구조에서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새 제도 도입이 아닌 이미 일부 쓰고 있던 재생원료를 더 많이 쓰도록 유도하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자체들의 종량제 봉투 재생원료 사용 비율은 10~30%다. 기후부는 재생원료를 50% 이상 사용하는 제품에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염두에 두고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재생원료 사용 확산이 더딘 핵심 이유는 품질에 대한 우려다. 재생원료 가격은 새 플라스틱 원료(신재)의 68% 수준으로 더 저렴하지만 종량제 봉투 강도 저하나 파손에 따른 민원 가능성이 현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자체로선 가격 이점이 있어도 민원이 한 번 터지면 다시 신재 중심으로 돌아가는 비효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기후부는 현재 국내 재활용업체들이 보유한 재생원료만으로도 종량제 봉투 약 18억3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기술적으로도 기존 종량제 봉투가 요구하는 강도 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현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종량제 봉투는 품질 규격 기준이 정해져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재생원료를 써야 한다”며 “재생원료가 18억장어치 있다 해도 그것이 종량제 봉투에 섞을 수 있을 만큼의 품질이 되는 재생원료인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종량제 봉투는 흰색 재생원료를 써야 하는데 시장에서 공급되는 재생원료 대부분은 검은색이나 회색”이라며 “공장에서 나온 스크랩이나 깨끗한 비닐처럼 제한된 원료에서 만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종량제 봉투 사재기까지 벌어지자 물량에 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이미 6개월치 이상 종량제 봉투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재생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하다”며 “가격 인상 또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뒀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4017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180 00:05 3,5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2,4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941 기사/뉴스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연쇄 회동 14:27 29
419940 기사/뉴스 여고생 4% “살 빼려 약 먹었다”…고1 4명 중 3명은 안경 쓴다 1 14:23 199
419939 기사/뉴스 영어는 미 대학 수준, 수학 평균 43점…고1 학평 맞나 14:21 203
419938 기사/뉴스 고1 평균 키 男 173·女 161.3㎝…비만 늘고 시력 나빠졌다 9 14:19 576
419937 기사/뉴스 [단독]집 내놓자마자 "보러 갈게요"...강북 아파트, 6배 더 빨리 팔렸다 3 14:17 492
419936 기사/뉴스 [속보] 모텔방 여고생 찾아온 조건만남男에 “사진 뿌린다” 협박·폭행하고 돈 뜯은 일당 결국 16 14:10 927
419935 기사/뉴스 전소미, 아이오아이 재결합 비하인드 밝힌다 "6시간씩 연습 중" (라스) 13:51 400
419934 기사/뉴스 [단독]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강릉서 1박2일 촬영 완료…'도깨비 10주년' 예능 35 13:40 2,749
419933 기사/뉴스 [단독] 온몸 멍들고 골절까지…7세 자폐아 학대한 30대 보완수사 끝 구속 27 13:37 1,460
419932 기사/뉴스 수면마취 리프팅 시술받던 40대 의식불명...경찰 수사 3 13:36 1,152
419931 기사/뉴스 [단독] 상가 화장실 휴지 사용 후 고통 호소…경찰, 테러·약물 가능성 조사 340 13:34 29,115
419930 기사/뉴스 마일리지로 젤리 산다”… 대한항공,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제휴 7 13:25 723
419929 기사/뉴스 수면마취 후 리프팅 시술받던 40대 여성 의식불명…경찰 수사 16 13:17 1,827
419928 기사/뉴스 [단독] ‘유명 인플루언서 사건’ 양정원, 실명 공개하며 “분쟁에 끼인 상태” 4 13:16 4,417
419927 기사/뉴스 ‘제자 성폭행 혐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합의 시도 무산→재판 넘겨져 6 13:10 1,357
419926 기사/뉴스 텀블러 쓰면 600원 환급, 온누리상품권 10% 할인…5월 소비·관광 진작 2 13:08 1,146
419925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파업 종용 괴롭힘 우려 근태시스템 조회 중단 6 13:06 1,622
419924 기사/뉴스 [속보] 클럽 입장 거부에 흉기 휘두른 '불법체류' 20대男…구속영장 10 13:03 872
419923 기사/뉴스 장항준, 이젠 친구들에게 밥 쏜다…"돈 너무 아까워" 9 12:56 1,998
419922 기사/뉴스 [단독] 장동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합류…호화 라인업 완성 10 12:5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