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군 전문가 “이란 지상전 투입 미군, 귀환 못하거나 인질 될 우려 커”
997 12
2026.03.30 20:48
997 12

트럼프 ‘석유 수출 기지’ 하르그섬 점령·농축우라늄 탈취 등 구상
이란 해안 상륙·헬기 강습·공수 강하 세 방법 다 큰 위험 각오해야
무사 진입해도 임무 성공 확률 낮고 ‘살상 구역’에 포위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상군 투입 여부 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란 영토 내 지상작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군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입되는 미군은 돌아오지 못하거나 인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저울질하는 지상작전 형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이란 해안 기지 소탕, 농축 우라늄 탈취, 이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 등 세 가지로 예상된다. 전면전이 아니라 소규모 특수부대 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최고사령관이었던 해군 제독 출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미군의 지상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미군이 이란 영토에 진입하는 순간 이란은 미군에 최대한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지상전 전문가인 루벤 스튜어트 국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특히 농축 우라늄 탈취 작전에 대해 “가장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CNBC에 말했다. 농축 우라늄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미군이 지난해 6월 공습한 이스파한 핵시설의 잔해 아래 깊숙한 곳이다. 이곳에서 농축 우라늄을 꺼내려면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굴착용 중장비 작업을 해야 한다.

일단 이란 영토 내로 진입하는 것부터가 큰 난관이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였던 해리슨 맨은 최근 미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상군 투입 방식에 따른 위험성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것은 해안 상륙작전이다. 이란의 대함 미사일, 호르무즈 해협에 깔아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뢰, 해안 기지에서 발사되는 무인기(드론)·미사일을 뚫어야 한다. 이란 공격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를 각오해야 한다.

헬기 강습은 이란의 대함 미사일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드론과 포병, 단거리 방공망의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해병원정대가 보유한 V-22 오스프리와 헬기 전력으로 병력을 모두 투입하려면 최소 세 차례의 왕복이 필요하다. 이란에 위치를 노출당할 위험이 크다.

공수 강하는 가장 가능성이 큰 선택지다. 하지만 낙하산 병력은 넓은 지역에 착지하기 때문에 군인이 적대적인 지역에 고립되거나 바다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이 난관을 뚫고 무사히 진입해도 임무 성공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두 달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점령 기간, 확전 가능성 등을 둘러싼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르그섬이나 호르무즈 해안 기지 점령 상태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해협 재개방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군이 이란군에 포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맨은 “하르그섬을 장악해도 이는 ‘살상 구역’에 갇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란의 최대 목표가 정권의 생존인 상황에서 이란은 미군을 인질로 붙잡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라크에서 해병으로 복무했던 국가안보·정치 컨설턴트 제임스 웹도 퀸시연구소 온라인 매거진에 “이란의 산악 지형과 9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고려하면 매우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지상작전은 베트남전보다 갈리폴리 전투에 더 가까운 양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오스만제국을 공격하려 갈리폴리 반도 상륙작전을 추진하다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660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771 00:05 14,6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7,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0,7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5,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2,8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2,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332 기사/뉴스 "논산딸기축제 기간 4일간 유기견 53마리 새 가족 품으로" 22:31 56
3031331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SWIM 챌린지 22:30 79
3031330 유머 [KBO] 타자가 때릴타의 타 그거 아니야? (feat.진돌) 1 22:30 99
3031329 이슈 오늘 갑자기 위하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지창욱 투샷셀카 2 22:30 170
3031328 정보 🎉’26년 4월 T day 이벤트 안내🎉 22:30 293
3031327 이슈 성심당 DCC점 신메뉴 1 22:29 529
3031326 이슈 산에서 현금주운 사람(Feat.귀신여과기_ATM) 5 22:28 389
3031325 이슈 갤럭시 쓰는 남자 별로... 4 22:28 559
3031324 유머 가스실에 들어간 고양이.gif 3 22:27 406
3031323 이슈 오늘 문체부에서 발표한 한류스타 / 한국가수 TOP5 12 22:26 1,001
3031322 기사/뉴스 국립중앙박물관, 내년 유료화 보도에 "결정된 바 없어…빨라야 2027년 말" 4 22:26 267
3031321 이슈 의외로 키가 커서 당황스러운 개그맨.jpg 14 22:25 1,370
3031320 이슈 하로프로(모닝구무스메 회사)에서 정말 오랜만에(?) 요즘 대중적으로 흥하고 있다는 그룹.jpg 1 22:25 351
3031319 정보 데뷔 초랑 같은 흑발인데 느낌 완전 달라진 남돌 근황 2 22:24 533
3031318 이슈 때마침 지나가는 길에, 때마침 수업시간에 배운 음악이 나오고, 때마침 우연히 우루루 지나가는 단체관람객들에, 때마침 불어주는 바람! 2 22:24 350
3031317 유머 오늘 따라 이상한 유튜브 동접 6 22:23 1,482
3031316 이슈 티아라 노래 중에서 제일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특히 인트로는 케이팝 열손가락에 꼽는다고 생각하는 노래... 5 22:20 672
3031315 유머 챱츄가 살아남는법 (더빙) 1 22:19 637
3031314 이슈 피자 때문에 공황장애 온 이유 49 22:19 4,023
3031313 정치 “제주 태양광·풍력 발전 허가 재개…재생에너지 2배 이상↑” 2 22:19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