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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5년 만의 재결합' 씨야 "그때의 마음을 지금은 헤아릴 수 있게 됐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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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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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SEEYA)라는 이름에 담긴 'SEE You Again'이라는 약속을 결국 지켜냈다. 무려 15년 만의 재결합에 성공하며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30일 오후 6시 씨야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그럼에도 우린'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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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씨야는 이에 컴백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남규리는 "운명 같은 느낌"이라며 "처음 데뷔할 때처럼 필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우리의 재결합을 응원해 주실 줄 몰랐고, 이번 기회를 통해 씨야가 'SEE YOU AGAIN'에서 'SEE YOU ALWAYS'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지는 "오랜만에 여러분께 찾아오는 만큼, 팬들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래 기다려준 만큼, 좋은 음악과 이야기로 보답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고, 이보람은 "저희가 15년 만에 재결합을 하게 됐는데, 녹음이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팬들께서 기다려준 덕분에 이렇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결합을 이루게 된 과정을 묻자 남규리는 "작년에 19주년이었던 만큼, 씨야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해주셨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제가 보람이한테 MR을 빌리려고 전화를 했다가 극적으로 만나게 됐고, 연지한테도 연락을 하게 됐다. 각자 회사가 다르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화합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셋이 모여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그래서 더욱 감동스러웠고, 결국 우리가 이렇게 셋이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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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씨야는 지난 '슈가맨' 출연 이후 재결합을 타진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당시 심경에 대해 남규리는 "각자 회사가 다르다 보니까 저희들의 의견보다 조율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일정이 지연됐고, 상황이 어려워졌다. 이번에는 그때의 서로 상황을 좀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고, 서로 더 이해를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재결합이 무산된 이후 서로 연락도 차츰 뜸해지게 됐다. 이보람은 "사실 '슈가맨'이 6년 전이라고 해서 놀랐다. 다들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시간이 점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라며 "친한 친구들과도 연락을 일부러 안 하기 보다는, 생각이 나도 너무 늦었다 싶어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사실 언니한테 전화가 왔을 때도 되게 반갑게 받을 수 있던 것이 그런 이유였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지난 것도 체감하지 못했고, 전화가 오니까 반갑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김연지는 "서로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모두 그때보다는 성숙해져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기분이 좋았다"라며 "다시 빠르게 단단해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우리가 한 팀이구나, 이래서 씨야였지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마음으로 계속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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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김연지는 "사실 부담도 됐고, 책임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저희가 모여서 한목소리로 들려드리는 음악에 더 집중하고, 화합해서 진정성을 담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마음에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남규리는 "살다 보니까 지나간 시간도 중요하지만, 지금과 내일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많은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면 그렇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보람은 "결국은 팬이었다. 어떤 희망고문 같은 시간에도 저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해 주신 팬들이 계시다. 팬들 덕분에 그 모든 것이 설명되는 것 같아요. 팬분들이 안 계시면 저희가 존재할 수 없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팬들은 씨야의 재결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전광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슈가맨' 그때와 같은 곳의 전광판이었어요. 저희가 '슈가맨' 이후 앨범을 낼 거라고 생각을 했다가 무산됐는데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준다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하더라고요. 저희가 전광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저희가 활동한 작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다 붙여서 만들어주셨더라고요. 그런 것이 저희를 움직이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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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매되는 선공개곡 '그럼에도 우린'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차마 전하지 못했던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다시 만난 기적 같은 순간을 가사 한 줄 한 줄에 진솔하게 녹여냈다. 이보람은 "물론 씨야의 음악을 사랑해 준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희의 20주년을 기다려준 것은 팬들이다. 저희가 몇 년이 됐는지 체감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러다 보니 이 앨범 자체가 팬들을 위한 생각을 많이 했고, 우리의 이야기와 다짐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20년의 세월을 지나 더욱 깊어진 멤버들의 보이스 컬러와 완벽한 하모니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지는 "세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나올 때 감동적이었어요. 여전히 화합이 잘 된다는 것이 느껴졌고, 훨씬 더 단단해지고 풍성해진 느낌이었다"라며 "감회가 새로웠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도 많이 흘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한때의 꽃이 아니라 계절을 견딘 나무로 지금의 우린 더 깊어지고 있으니까'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우리의 이야기다 보니까 멤버들이 느끼는 포인트가 비슷했다. 우리가 더 단단하게 열매를 맺을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고, 녹음실에서 셋이 모였을 때는 어렸을 때의 추억도 떠오르며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도 여전히 예전 그대로 각각 파트를 잘 소화하더라고요. 그 모습도 감동적이었어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게 씨야를 알게 되는 대중들로부터는 어떤 평가나 반응을 얻고 싶은지 묻자 남규리는 "저희끼리 장난으로 '혼문을 열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원조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겸손하지 못한 발언인가요"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 씨야를 모르는 어린 친구들이 저 언니, 혹은 누나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비슷하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연지는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글로벌하게 가고 싶다는 마음도 담겨있다. 많은 분들께서 씨야를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을 저희 또한 가지고 있고, 그 부분을 음악에도 다시 한번 담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씨야는 이날 음원 발매 직후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이들스(EDLS)에서 팬미팅 'RE:BLOOM'을 개최한다. 남규리는 "저희가 팬미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150명 규모인데 그조차도 걱정이 됐어요.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팬들께서 와주실까 걱정했다. 근데 매진이 됐다는 소식을 보고 정말 계속 확인을 했어요. 한 사람만 와주신다 해도 큰 의미였을 텐데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 소식을 듣고 저희 셋의 마음이 더 깊게 화합된 것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향후 콘서트 계획 등도 있는지 묻자 남규리는 "기회가 주어지고 많은 분들께서 우리 노래를 듣고 싶어 해 주신다면 콘서트나 전국투어나 또 해외나"라며 웃은 뒤 "여기저기 방방곡곡 가보고 싶고, 아까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를 했는데 노래가 주는 힘이 그렇잖아요. 언어가 달라도 짧은 노래만으로도 감동을 주고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어느 곳이라도 혹시라도 저희가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가서 노래 부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씨야는 이번 선공개곡 발매 이후 오는 5월에는 정규 앨범을 공개한다. 남규리는 아직까지는 확실한 내용이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저희의 기존 감성을 담은 노래와 새로운 느낌의 노래가 8곡 정도 나올 것 같다. 그 안에 '그럼에도 우린'도 포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대되는 성과가 있는지 묻자 "기대를 할 여유가 없고, 오늘 할 일을 잘해내자는 마음이 크다.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다한다면 어떤 성과에 대한 것은 하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연지는 "저희가 기대를 하기보다는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그럼에도 기대를 해보자면, 저희를 기다려주셨던 만큼, 저희의 음악이 마음에 와닿고 그 부분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음악적으로 성숙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보람 역시 "씨야라는 팀이 과거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6/03/30/2026033080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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