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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품은 품절, 호환은 '2배 폭등'…약국가 포장지 대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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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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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포장지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틈을 타 대안으로 찾은 호환 제품 가격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물량 확보 전쟁에 이어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조제 현장의 약사들은 이중고에 직면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균형에 있다. 자동조제기 포장지의 핵심 원료인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의 국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조제 소모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조제기 시장의 양대 축인 유팜과 온라인팜(JVM)은 사실상 공급 중단에 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온라인팜은 지난 25일부터 JVM 전용 포장지에 대해 직전 월평균 사용량 기준의 주문 제한을 시작했고, 유팜 오토팩 역시 판매를 일시 중단하며 출고 지연이 상시화됐다.

 

조제의 핵심인 포장지 공급이 막히자 약국가는 당장 내일의 조제 업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품 수급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약사들은 어떻게든 조제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 처절한 자구책을 찾고 있다. 기기 고장 시 A/S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정품 호환 제품 업체 정보를 공유하며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약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환되는 제품 아시는 거 추천해달라" 등의 포장지 수급에 대한 불안감과 호환 제품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약사들은 댓글을 통해 업체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서로의 재고를 나누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약사들이 백방으로 호환 제품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 등에서 마주한 결과는 더욱 가혹했다. 수요가 일시에 몰리자 호환 제품 시장마저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약국가와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 따르면, 평소 8롤 1박스 당 약 15만6000원 선에서 거래되던 호환용 포장지 가격은 최근 30만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불과 며칠 사이에 가격이 2배가량 치솟은 셈이다.

 

서울 A약사는 "정품은 아예 품절이라 공급 재개 시점도 모른다기에 백방으로 호환 업체를 수소문했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가격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8관들이 한 박스 가격이 평소의 두 배 수준인데, 쉽게 말해 1롤에 2만 원 하던 게 4만원이 된 셈"이라고 토로했다.

 

약국가는 공급망이 조속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 처방이 늘어난 시점에서 발생한 포장지 가격 폭등은 약국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기 B약사는 "재고가 바닥나면 당장 수조제를 해야 할 판이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문을 해야할 것 같다"며 "비용 문제를 넘어 공급망 자체가 흔들려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하루빨리 이 비정상적인 수급 상황이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603301235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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