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주소만 옮겨놓고 혜택”…제주 본사 ‘카카오·넥슨’ 뜨끔
무명의 더쿠
|
16:47 |
조회 수 2174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면 세금 깎아준다는 정책을 했는데 주소 개념으로 하다 보니 주소만 살짝 옮겨놓고, 혜택만 받고 그런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 타운홀미팅의 발언으로 사실상 제주도에 본사를 둔 카카오와 넥슨을 염두해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 타운홀미팅에서 “저도 떠오르는 기업이 하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넥슨의 지주사는 NXC가 제주도로 본사를 옮긴 뒤 세제혜택을 받았지만 본사 직원은 소수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 역시 제주에 본사가 있지만 대부분 임직원들이 판교에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기업이) 지방으로 가면 혜택을 주는 정책을 한다”며 “그런 게 악용당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실제 인력 규모라든지 시설·장비가 어느 정도 옮겨왔느냐에 따라 (혜택 부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 이전) 형식만 취하고, 혜택만 보는 여지가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그걸 활용한 기업을 욕할 건 아니다. (제도를) 그렇게 되게 만들어 놓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빈틈을 허용한 제도를 만든 현실을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04994?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