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의원 몰려가는 '나이롱 환자'…1.7조 줄줄 샌다
2,114 24
2026.03.30 08:29
2,114 24

한방병원에 쓴 자동차보험금 10년 새 5배 급증

 

경상 치료비, 한방이 양방의 4배
환자 증상 무관한 '세트청구' 탓

 

과잉진료 막는 '8주룰' 지지부진
보험료 뛰며 가입자 대다수 피해
"늦어도 올 상반기엔 도입돼야"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쓴 치료비가 10년 새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가 장기간 입원하거나 동일 증상에 침과 부항, 한약 처방을 한꺼번에 청구한 영향이다. ‘양방병원’으로 불리는 일반 병·의원에서 쓴 교통사고 진료비는 줄고 있어 한방 의료기관의 과잉진료가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방 치료비가 일반 병원의 4배


29일 한국경제신문이 손해보험협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한방병원(이하 한의원 포함)에서 쓴 진료비는 사상 최대인 1조697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3576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병원 진료비가 1조1981억원에서 1조1142억원으로 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교통사고 치료비 중 한방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처음 50%를 넘어선 뒤 줄곧 상승해 지난해엔 역대 최고치인 60.4%를 찍었다.

 

전체 14등급 중 상해 정도가 가장 경미한 경상 환자(상행 12~14급)의 과잉진료 문제가 심각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의 차보험 경상 환자 한방 치료비는 1조961억원으로, 양방 치료비(2616억원)의 4.2배에 달했다. 경상 환자 한방 치료비가 2023년 9525억원에서 2년 새 15% 늘어나는 동안 양방 치료비 증가율은 9.5%였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한방병원의 경상 환자 1인당 치료비는 108만원으로 양방병원(36만원)의 3.1배였다.

 

업계에선 사고 정도나 환자의 증상과 무관하게 다양한 치료를 일시에 시행하는 ‘묶음 청구’(세트 청구)를 보험금 누수의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타박상 환자에게 침과 부항, 첩약, 추나요법 등을 한꺼번에 처방하는 식이다. 지난해 4개 손보사의 한방 통원 진료비 중 세트 청구 비중은 64.4%였다. 2020년만 해도 이 비중은 43.5%였지만 5년 만에 2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와 한의원의 도덕적 해이가 맞물려 과잉진료가 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진료 수가 기준에서 세트 청구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차 보험료 인상 불가피”


정부는 과잉진료 문제를 고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상 환자의 치료 기간이 8주를 넘어서면 진료기록부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 심의받는 ‘8주 룰’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한의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자동차손해배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으며 시행일을 올 1월로 지정했다가 한 차례 미뤘다. 이어 금융감독원이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예고하면서 시행 시점을 3월 1일로 정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다음달 내 시행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하지만 한의업계 반발 때문에 정부 입장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제도 도입이 늦어지는 동안 보험사 손해율은 오르고 있다. 5대 주요 손보사(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의 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6.2%였다. 올 1~2월 누적 손해율은 87.4%로 전년 동기(85.1%)보다 악화했다. 일반적으로 차보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로 통용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68336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674 00:05 8,3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5,9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7,3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5,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2,3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2,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707 유머 님들 진짜 진짜 힘들게 나루토님 친필사인 구했습니다 13:50 3
3030706 기사/뉴스 [단독] 한양여대 두 차례 불로 100여 명 대피..."방화 추정" 13:49 43
3030705 유머 매번 메카 압사 사고 날때마다 사우디가 욕먹는게 ㅈㄴ 불쌍한 이유 ㅋㅋㅋ 1 13:49 274
3030704 유머 지하철 옆자리 사람이 지갑을 떨어뜨리고 내렸길래 11 13:47 644
3030703 기사/뉴스 번역가 황석희, 3차례 성범죄 의혹에..'프로젝트 헤일미리' 불똥 "GV했지만.." [공식입장] 6 13:47 510
3030702 이슈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살아남은 귀족들 2 13:46 527
3030701 유머 너무 오래돼서 뭔 리마인드 웨딩같네 (주어 겨울왕국 안나 크리스토프ㅋㅋㅋㅋ 13:44 627
3030700 기사/뉴스 유연석, 갓세븐 박진영과 평행이론 주장.."나랑 닮은 점 많아"(틈만나면) 6 13:43 335
3030699 이슈 이젠 돈 없으면 제대로 시작하기 힘들다는 유소년 축구, 야구.jpg 24 13:43 1,000
3030698 이슈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열린 일본국 개헌 개정에 항의 하는 데모가 열림 5 13:43 360
3030697 유머 무례한 질문 짓밟아버리는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13:42 847
3030696 팁/유용/추천 키스오브라이프 2세대 여돌 커버곡 모음 13:42 69
3030695 이슈 유행속도 따라가기 힘든 카페사장이 만든 배너입니다 10 13:42 1,389
3030694 이슈 이란외무장관이 대학들을 타겟으로 잡고 공격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다음과 같이 말함 13:41 390
3030693 유머 엄마한테 눈을감자 사달라고햇는데 이새끼 갑자기 눈떠서 한참찾앗대ㅅㅂ 8 13:40 1,031
3030692 유머 간식 없이 손 시켜서 짜증 난 강아지 5 13:39 732
3030691 이슈 진짜 잊을 만하면 화제되는 것 같은 사람...............twt 4 13:39 887
3030690 이슈 댓글 읽다가 결국 오열한 서인영...jpg 59 13:38 3,852
3030689 유머 돌덬 이자리 좋아 싫어 댓 달아줘 12 13:38 391
3030688 이슈 공이 상당히 싸가지 없는 기아 1선발 네일.gif 8 13:38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