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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튜브가 인급동을 버리고 hype(하이프)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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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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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도입된 인급동 기능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동영상 카테고리로, 유튜브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는 동영상으로 여겨졌다. 인급동에 게재되는 영상은 ‘다양한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콘텐츠 창작자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흥미와 새로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인급동에 선정되면 조회수 등 확산 속도가 빨라져 바이럴 콘텐츠의 핵심 지표 역할도 했다. 유튜브는 부적절한 동영상 노출을 막기 위한 최종 필터링에는 관여하지만, 특정 채널을 직접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지난 7월 21일 인급동 기능은 공식적으로 폐지됐다. ‘탐색’ 섹션 상단의 전용 탭이 사라졌다. 유튜브는 공지를 통해 “인급동 방문 횟수가 크게 감소했고, 특히 지난 5년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사라진 인급동,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그렇다면 유튜브는 인급동을 왜 없앴을까.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인급동의 필요성 부재다. 쉽게 말해 사용자들은 인급동을 이제 굳이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히 기능 하나가 없어진 것을 넘어 대중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제 대중이 함께 소비하는 ‘대세’ 콘텐츠의 개념은 희미해지고,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가 주류가 됐다. 이는 대중성과 획일성 기반의 미디어 생태계가 개인화 중심의 알고리즘 미디어 생태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인급동은 콘텐츠에 순위를 매겨 획일적으로 접근하는 과거 방식을 대표했다. 심지어 인급동의 선정 기준도 모호했다. 유튜브는 조회수, 동영상 조회수 증가 속도 등 지표를 기준으로 인급동이 정해진다고 했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었다. 예컨대, 조회 수가 순식간에 높아졌다고 무조건 인급동에 오르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인급동에 오른 영상이 왜 선정됐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존재했고, 알고리즘 추천 영상이 나중에 보니 인급동이었던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는?...초개인화 시대의 도래

유튜브는 인급동 대신 카테고리별 랭킹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뮤직비디오, 작품 예고편, 팟캐스트 등 세분화된 콘텐츠 랭킹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도 일부 카테고리는 제공되고 있지만 요리, 교육 등 장르가 더 확대될 예정이다. 분야별 카테고리를 나누면 전문성을 가진 창작자가 주목받을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비단 유튜브만의 현상이 아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의 플랫폼도 통합 차트가 아닌 분산화된 차트를 제공하고,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으로 개인화 현상이 가속화됐다.

유튜브는 “오늘날의 트렌드는 다양한 팬덤이 만든 수많은 영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곳에서 즐기는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가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트렌드란 특정 관심사를 가진 소규모 집단에서 나타나는 틈새 트렌드를 의미한다. 기존의 대규모 유행인 메가 트렌드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세분화된 유행을 포괄한다. 

https://it.donga.com/10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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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 관건은 두터운 팬덤

과거 인급동이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트렌드를 주도했다면, Hype는 팬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부상시키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발견 도구다. 유튜브는 향후 유료 Hype를 통해 팬덤의 직접적인 결제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라이브 방송을 통한 수익 구조처럼 슈퍼챗, 멤버십 등과 함께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Hype가 소규모 크리에이터 발굴에 성공한다면, 이들의 성장은 플랫폼의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고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키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다. 또한 Hype를 통해 성장한 숨은 보석 같은 크리에이터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Hype는 팬덤이 얼마나 단단하게 결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구조로, 마치 게임에서 돈으로 승리하는 모델처럼 팬들의 충성심과 결제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도 내포한다. 따라서 열성적인 팬덤 기반이 약한 정보 전달 채널 등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https://it.donga.com/107627/

 

'대세 콘텐츠'의 멸종-> '개인화된 콘텐츠' 

세부 알고리즘 강화

콘텐츠에 일방적으로 유튜브가 순위를 매기는 획일적인 방식 폐지 (인급동 선정 기준 모호, 최종 필터링에 관여) 

분야별 카테고리를 통해 보다 전문화된 창작자의 주목 기회 

틱톡,인스타 등도 통합 차트가 아닌 분산화된 차트 제공

요즘엔 마이크로 트렌드가 대세! 메가 트렌드와 대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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