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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주변인들에게 배신당하고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리며 스파이 혐의로 처형당한 여자

무명의 더쿠 | 00:02 | 조회 수 6423

출처 : 여성시대 deathbyathousandcuts

 

 

김수임

 

 

 

김수임은 1911년 홀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가난한 집이었기에 단돈 25원에 팔려

11살때 늙은이랑 결혼을 하게됨 

 

 

남편의 폭력을 못견뎌 도망치게 되고

그녀를 불쌍히 여긴 미국인 선교사의 눈에 들어

이화여전 영문학부에 들어가게 돼

 

 

 

이때 모윤숙(유명한 친일파)을 선후배 관계로 만나게 되고 친해지지


 

 

 

김수임은 졸업 후 세브란스 치과의사의 통역으로 일하게 됨
영어를 곧잘하고 밝은 성격 탓에 인기가 많았다고 해

 
 

 

 


얼마 후 해방이 되고 모윤숙은 이승만을 등에 업고

미군을 상대하는 사교클럽인 '낙랑클럽'을 만들게 됨

 

 

 


민간 외교라는 그럴듯한 말로 영어에 능통한 여자들을 모았지만.......

사실상 뭐하는 곳이었는지는...... 알겠지?

 

그리고 모윤숙과 절친하던 김수임도 낙랑클럽의 멤버가 됨

 

 


이 시기에 김수임은 베어드 대령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베어드는 미국에있는 아내랑 이혼하겠다며 김수임을 꼬드김

 

둘은 동거를 하게 돼

이때 나이차이 20살



 

 

하지만 김수임한테도 애인이 있었다는거..

 

 

 

이강국은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유학까지 다녀온 수재였지 

독일에서 유학하던 중 공산주의를 접하게 되고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어

 

 

김수임은 베어드와 동거중에도 이강국과의 관계를 유지했고 결국 사달이 나게 됨 

이강국이 미군정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냈다고 체포령이 내려진거야 

 


 


김수임은 집에 이강국을 숨겨주고

베어드 차에 그를 변장시켜 태운 뒤
헌병이 몰게해서 38선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줌..


 

 


그렇게 이강국은 무사히 월북을 하게 되었고

김수임은 범죄자의 월북을 도와준 것 + 베어드를 통해 얻은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는 간첩혐의로 체포

 

 

 


이 때 김수임의 체포를 도운 것은 절친 모윤숙이었음

김수임의 거처는 베어드 대령이 내어준 집이어서

당시 대한민국 경찰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어 

 

모윤숙은 식사나 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김수임을 초대해

김수임의 체포를 도와줌,,
 

 

 

김수임은 민간인이었는데도 혐의가 중하다고 군사재판으로 넘겨졌고 

체포 두 달만에 사형선고가 내려져

 

뒤숭숭한 나라 분위기에 북한에 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여간첩은

국내 뿐아니라 미국에까지 '아시아의 마타하리'로 알려지며 큰 이슈가 됐지

 


김수임이 이렇게 되자 베어드 대령은

 

'난 김수임하고 아무 관계도 아니고 사생아도 없다!'하고

 

미국으로 도망가버림;;

 

 


결국 김수임은 6.25전쟁 발발 직전에 사형당함..

 

 

 
 

 

 

김수임이 목숨걸고 월북을 도와줬던 이강국은
북한 정부에서 외무국장까지 오르고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1955년 미군의 스파이라는 혐의로 처형당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김수임과 이강국의 간첩스토리는 이렇게 끝난 듯 했지만

 



 

 

50년 뒤


2001년에 AP통신에서 미 국립문서보관소의 비밀자료를 분석한 기사를 내놓았는데

 

당시 베어드는 민감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없었기에
김수임이 북한에 넘겨줄 정보 또한 없었을 것이며

 

또 이강국은 한국에서 활동하던 CIA의 비밀조직에 고용되었던 사실이 밝혀져..

실제로 미군 스파이였던거지

 

띠용,,
 

 


그리고 이걸 밝혀낸 사람이
바로 김수임의 아들 김원일

(베어드는 죽을때까지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함..ㅋ)

 

 

아들은 어머니가 고문에 견디지 못하고

간첩이라 자백한 것이라고 생각해 계속 연구를 해왔었대,,

 




 

물론 이걸로 김수임이 스파이가 아니었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

당시 사건기록이 사라진 것도 많고 그래서..

그럼에도 혼란했던 시대에 강렬하게 살다간 인물이라 

이 스토리에 모티브를 받아 2005년 KBS에서

서울 1945라는 대하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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