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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본인 피셜 자기가 대한민국에서 유서, 편지 제일 잘 쓴다는 드라마 작가.t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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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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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wonflix_/status/2037537722907398619?s=46


<시크릿 가든> 김주원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 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소외된 이웃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바람이 나뭇가지를 못살게 흔드는 오후다
그쪽이 이 편지를 볼 때도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이런 오후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봤던걸 그쪽도 봤으면 좋겠어

내가 서 있던 창가에 니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니가 눕고
내가 보던 책을 니가 본다면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걸로 치자
그 정도면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 거라고 치자

어떤 놈도 사랑하지 말고 평생 나만 생각하면서 혼자 살아
최우영이랑도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고
그거 근친이야

내 생에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 되겠지만 사회 지도층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줘
언제나 멋졌던 길라임 
앞으로도 꼭 멋져야 돼
네가 아주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
사랑한다





https://x.com/wonflix_/status/2037540942551638525?s=46


<태양의 후예> 서대영


내 작전은 늘 도망이었다

누구보다 용감한 네가
누구보다 못난 나를
참 많이도 사랑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만약 네가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못난 나는 이렇게 너에게 끝까지 아픔이다
용서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널 생각했던 시간만큼 행복하길 바란다

뜨겁게 사랑한다 윤명주
살아도 죽어도 그건 변하지 않을 거다





https://x.com/wonflix_/status/2037544206932287970?s=46


<태양의 후예> 유시진


작전 나가기 전에 우리는 유서를 씁니다
결코 이 편지가 강선생에게 전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여 만에 하나
지금 강선생이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난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약속
다치지 않겠다는 약속
죽지 않겠다는 약속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

난 하나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강선생이 있는 곳은 언제나 환했습니다
그런 당신을 만났고
그런 당신을 사랑했고
그런 당신과 이렇게 헤어져서 
정말 미안합니다

염치없지만
너무 오래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딴 놈이랑 살 거면 잘 살지 말라고 했던 말 취소합니다
누구보다 환하게 잘 살아야 해요
그리고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
부탁입니다





https://x.com/wonflix_/status/2037568301568786624?s=46


<도깨비> 김신


함께 고려를 떠나왔던 어린 손자의 손자의 손자를 묻었다.

나는 작은 방 구석에 놓여있는 의자에서 몇날 며칠을 보냈다.


나의 유서는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이 아니다.

신이여! 나의 유서는 당신에게 죽음을 달라는 탄원서이다.


이 삶이 상이라 생각한 적도 있으나 결국 나의 생은 벌이었다.


그 누구의 죽음도 잊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생을 끝내려 한다.


허나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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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선샤인> 최유진


울지 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요

그래서 가는 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 최유진의 기도

내 아버지 요셉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기도하지 않는 자의 기도도 들으십니까? 
제 모든 걸음에 함께 계셨습니까? 
제 원생을 이렇게 흔드시는 이유가 진정 있으신겁니까?

내 남은 생을 다 쓰겠습니다
그 모든 걸음을 오직 헛된 희망에 의지하였습니다
살아만 있게 하십시오
그 이유 하나면 전 나는듯이 가겠습니다


* 유서 아닌 유서같았던 최유진의 이별 편지

당신이 이 서신을 보게 될 즈음이면
난 아마 조선에 없을 것 같소
내일 우린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했소
아마 그것이 우리의 이별일 거요

귀하가 걸으려는 곳이 어디든
난 그 앞에 서 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별 앞에 세워 둘 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같았소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고애신은 참으로 뜨거웠소
그런 고애신을 난 참 많이 사랑했고
그럼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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