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날 박천휴는 전현무의 일상 VCR을 보기에 앞서 오직 전현무를 위해 뉴욕에서 날아온 사실을 밝혔다. 예고편을 봤는데 자신의 이름을 한 서른 번 부르기에 직접 스튜디오까지 왔다는 것.
이런 박천휴는 가구 쇼핑을 하는 내내 본인 이름만 부르짖는 전현무에 "살면서 누가 제 이름을 이렇게 많이 불러준 게 처음"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기안84도 "신종 괴롭힘 같지 않냐"고 할 정도로 '천휴테리어'(박천휴 인테리어) 감성에 집착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본인이 생각하는 '천휴테리어' 가구, 소품들을 잔뜩 사서 귀가, 화방 인테리어를 완성한 전현무는 "오늘을 있게 해준 천휴 헌정 그림을 그리겠다"고 나섰다.
코드쿤스트가 "광기다"라며 무서워하는 가운데, 전현무는 박천휴 헌정 그림을 그리는 이유를 전했다. "무스키아가 순수한 창작열이 다 사라지고 업자가 됐다. 공장 같은 화풍이다. 뭘 그려도 두쫀쿠다. 처음 코쿤의 얼굴을 그렸을 때는 공간이 괜찮았다. 들어가고 싶었다. 오늘 천휴 덕에 공간이 생겼으니까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자"라는 의미라고.
어느 때보다 집중해 그린 그림이 곧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웃음을 빵 터뜨렸다. 특히 박천휴는 본인의 이름 한자를 써놓은 그림에 "제 '휴'자가 저 '휴'자가 아니"라면서 "무서워졌다. 내가 이걸 보려고 15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게 악몽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너한테 헌정하는 거야. 내 첫 화풍이야"라고 설득했지만 박천휴는 헌정작 수령을 거부했다.
또 박천휴는 전현무의 "구름 위에서 낮잠 자는 전현무의 모습이다. '천휴' 한자처럼, 한자는 다르겠지만 하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거다"라는 그림 설명에 "이름은 제 이름 쓰고 본인을 그린 것도 너무 싫다"며 경악해 폭소를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60328060936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