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검찰, '김건희 예상 진술' 2021년부터 검토했다
320 0
2026.03.27 19:23
320 0

 

검찰, 김건희 첫 서면조사 전부터 '예상 변명' 검토
이창수 취임 전 '불기소 문건' 작성…의견 유지돼
초기 수사팀도 공범 아닌 방조 혐의 집중 검토
종합특검, 수사무마 직권남용 상대방 찾아야

 

 

 

김건희씨의 예상 진술을 담은 검찰 수사보고서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에 최초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에 대한 첫 서면조사도 이뤄지기 전이다.
   


김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을 조사 중인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은 김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가진 수사 관계자가 있었는지부터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11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는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관련 혐의를 검토한 수사보고서 곳곳에 김씨의 예상 진술을 담았다.
   


김씨에 대한 첫 서면조사는 2021년 12월 이뤄졌는데, 그보다 한 달 앞서 작성된 수사보고서에 이미 김씨가 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과 이에 대한 검찰의 검토 내용이 담긴 것이다.
   


보고서에 서술된 김씨 측 예상 변소 내용은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집하거나 △손실보장 약정을 한 것 △거액을 위탁한 점 등이 곧 '주포' 이정필의 주가조작을 인식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또는 이씨가 시키는대로 주식을 팔았을 뿐, 동시에 상응하는 매수주문이 이뤄지는지는 몰랐던 점 등 김씨가 통정매매 혐의에 대해 변명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설사 김씨가 통정매매를 알았더라도 권 전 회장과 이씨 등의 통정매매 목적은 몰랐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반박 논리까지 세밀하게 고려됐다.
   


앞서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2024년 5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한 직후 김씨의 예상 진술 내용 등이 담긴 '불기소 문건'이 만들어졌고, 실제 김씨 불기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종합특검에 넘겼다. 2024년 7월 검찰이 김씨를 대면조사 하기 전부터 결론을 정해놨다는 점에서 이 전 지검장 등이 수사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김씨 예상진술 내용이 2021년 11월만이 아닌 2022년 4월 작성된 수사보고서에도 수차례 등장하면서 수사무마 의혹의 정황 중 한 축이 흔들리게 된 상황이다. 특히 두 보고서는 김씨를 시세조종 '공범'이 아니라 '방조범'으로 볼 수 있는지 집중 검토한 내용으로, 이미 앞선 수사팀에서도 김씨를 공범으로 기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이 김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직권남용죄를 적용하려면 김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가졌던 수사팀 일원, 즉 직권남용의 상대방(피해자)을 파악해야 한다. 통상적인 검찰의 사건 처리 절차를 고려하면 이 전 지검장과 조상원 당시 중앙지검 4차장의 직권남용 상대방은 김씨 사건 주임검사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이지만, 최 부장검사는 불기소 처분에 상부의 지시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종합특검은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남겨뒀다. 최 부장검사까지 피의자로 볼 경우 수사팀 일원일 뿐인 평검사나 수사관들이 직권남용의 상대방이 돼야 하는데, 이들은 처분 방향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점에서 법리 구성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CBS노컷뉴스 김재환 기자 jae@c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300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51 04.01 38,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9,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2,7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3,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7,3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673 유머 놀라울정도로 귀여운 후이바오🩷🐼 3 14:27 86
3033672 기사/뉴스 손흥민, 에이징 커브 논란 날렸다... 올랜도전 4도움으로 화답 14:27 20
3033671 기사/뉴스 ['보검 매직컬' 종영] 무주 촬영지, 주말 500명 관광객 몰려...박보검, 웃음+감동+지역 상생까지 14:26 66
3033670 유머 이집트 상형문자 몰라도 알 수 있는 위기 상황 8 14:24 684
3033669 이슈 fox 노지욱 1 14:24 105
3033668 이슈 올홀에서 타팬한테 비대면 인사하는 인피니트 성규 1 14:23 149
3033667 이슈 돌아가신 줄 알았던 은사님과 75년만에 재회한 김영옥 배우 10 14:23 543
3033666 이슈 [KBO] 10구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하는 최형우 ㄷㄷㄷ 14:22 254
3033665 이슈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인 벗방bj가 만들어지는 방법 5 14:22 893
3033664 기사/뉴스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상대 배우=아이유, 유레카…그 순간 행복해서 기뻐” 4 14:19 328
3033663 이슈 오늘자 손흥민 경기 보러 간 지드래곤, 대성 15 14:18 1,120
3033662 유머 집사의 커피를 응가취급하는 고양이 3 14:16 571
3033661 유머 지형지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아기저씨 루이바오💜🐼 2 14:16 524
3033660 이슈 추억의 드라마 보디가드 14:16 144
3033659 유머 망아지에게 젖 먹이는 아델 아스트리아(경주마) 14:15 128
3033658 유머 야구팬들은 어떻게 이런 걸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한 척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진돌) 7 14:14 1,084
3033657 기사/뉴스 남이 버린 쓰레기 '탈탈'…종량제 봉투 대란에 '쓰봉' 절도범까지 등장 15 14:14 669
3033656 이슈 은지원 x 김률 - 폼생폼사 4 14:13 428
3033655 이슈 약한 영웅 개웃긴 장면: 밥먹으면서 밥얘기를 해 ? 4 14:12 708
3033654 이슈 80년대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다는 부산 태종대.jpg 1 14:11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