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KBO] ‘해준 게 뭐 있다고’ 재선 앞둔 시장님들, 야구장 좀 그만오세요
1,579 18
2026.03.27 14:15
1,579 18

 

시장님들, 야구장 좀 그만 오세요.

 

지방선거의 계절이 돌아오자 어김없이 야구장이 정치판으로 변질하고 있다. 각 정당의 경선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광역단체장들이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당연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평소 야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바도 뚜렷하지 않은 이들이 오직 ‘표심’만을 노리고 신성한 마운드를 정치적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는 표심 잡기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특히 시민들이 대거 몰리는 KBO리그 개막 시리즈와 홈 개막전은 정치인들에게 놓칠 수 없는 홍보 기회다.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SG와 KIA의 개막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구자로 나서며, 4월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의 홈 개막 시리즈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지자체를 대표하는 일군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이라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유정복(국민의 힘) 시장의 경우 인천의 숙원 사업인 청라돔 건설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역시 냉정하게 따져볼 대목이 많다. 민간 기업인 신세계(SSG)가 주도하는 청라돔 프로젝트다. 시민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야구장보다는 쇼핑몰(스타필드) 연계를 통한 고객 유입 중심의 공간으로 변질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들린다.

 

지자체장이 시민 전체의 이익보다 특정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치우친 행정을 펼쳤다는 지적이다. 유 시장이 SSG의 시장인지, 인천의 시장인지 헷갈릴 정도다.

 

박형준(국민의 힘) 부산시장의 행보는 더욱 의구심을 자아낸다. 유 시장은 신구장 건설이라는 가시적인 움직임이라도 보였으나, 부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1985년 개장해 41년째를 맞이한 사직구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박 시장은 임기 내내 세금 문제 등을 이유로 신구장 건립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롯데 팬들의 염원을 외면해온 당사자다. 정작 선거철이 되자 야구장을 찾아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은 시민들에 대한 기만이나 다름없다.

 

(...)

 

정치는 야구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정치인의 시구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또 다른 스트레스일 뿐이다.

 

표가 급할 때만 야구장을 찾는 ‘정치적 시구’는 이제 멈춰야 한다. 또 야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모습 또한 사라져야 한다. 애초 프로야구의 탄생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뤄져서 그런가.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정치와 야구의 절연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한다면 마운드에 오르기 전,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제대로 살펴야 한다. 야구장은 정치인의 유세장이 아닌, 선수와 팬들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68/00012288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192 03.26 19,1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0,1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8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6,0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065 유머 실제 학원 강사 같은 정려원 연기 17:37 22
3029064 이슈 서인영 레전드 쌩라이브 17:37 7
3029063 이슈 [국내축구] 빽다방 본사까지 알려진 k리그 안산 외국인 선수의 소식 7 17:33 697
3029062 이슈 가나디 작가 진짜 신기한 게 보통 상업 작가로 성공하면 사릴 법도 한데 계속 초심을 안 잃음...jpg 7 17:33 870
3029061 이슈 [NEW]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맛 출시 17 17:33 590
3029060 유머 나 진짜 허경환은 이게 제일 웃김.twt 14 17:32 859
3029059 이슈 서인영 붐업되는 김에 다들 들어줬으면 좋겠는 명곡 2 17:32 244
3029058 유머 🐱어서와요 예약 했으면 빨리 와서 앉아야지 뭐해? 1 17:31 154
3029057 정보 뒤집개 다른 용도를 찾아낸 천재 5 17:30 712
3029056 이슈 스파이더맨 빌런 중 제일 안타까운 빌런 & 열 받는 빌런은? 7 17:29 335
3029055 이슈 현재 미세먼지.jpg 16 17:26 2,141
3029054 이슈 @ 이 말 진짜 명심하고 새기고 살아야됨 1 17:26 845
3029053 이슈 이 강아지는 유명한 젊여미견으로 길에서 젊은 여자가 아는 척하면 바로 뽀뽀하러 돌진합니다.twt 21 17:24 1,912
3029052 기사/뉴스 홀로 아버지 돌봄을 떠맡는 게 부당하다고 느꼈어요 4 17:24 1,301
3029051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6 17:24 1,661
3029050 유머 인간이 있다는걸 알게된 고양이 5 17:23 749
3029049 이슈 일본 가나디 팝업에 등장한 대왕 가나디..twt 4 17:22 1,007
3029048 기사/뉴스 [공식] 키, 5개월만 활동 재개…샤이니 5월 단독콘서트 연다 25 17:22 2,685
3029047 이슈 걸그룹 멜론 하트수 TOP30 (~26.03.01) 1 17:22 279
3029046 이슈 진기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6 17:22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