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KBO] ‘해준 게 뭐 있다고’ 재선 앞둔 시장님들, 야구장 좀 그만오세요
1,972 18
2026.03.27 14:15
1,972 18

 

시장님들, 야구장 좀 그만 오세요.

 

지방선거의 계절이 돌아오자 어김없이 야구장이 정치판으로 변질하고 있다. 각 정당의 경선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광역단체장들이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당연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평소 야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바도 뚜렷하지 않은 이들이 오직 ‘표심’만을 노리고 신성한 마운드를 정치적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는 표심 잡기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특히 시민들이 대거 몰리는 KBO리그 개막 시리즈와 홈 개막전은 정치인들에게 놓칠 수 없는 홍보 기회다.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SG와 KIA의 개막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구자로 나서며, 4월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의 홈 개막 시리즈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지자체를 대표하는 일군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이라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유정복(국민의 힘) 시장의 경우 인천의 숙원 사업인 청라돔 건설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역시 냉정하게 따져볼 대목이 많다. 민간 기업인 신세계(SSG)가 주도하는 청라돔 프로젝트다. 시민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야구장보다는 쇼핑몰(스타필드) 연계를 통한 고객 유입 중심의 공간으로 변질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들린다.

 

지자체장이 시민 전체의 이익보다 특정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치우친 행정을 펼쳤다는 지적이다. 유 시장이 SSG의 시장인지, 인천의 시장인지 헷갈릴 정도다.

 

박형준(국민의 힘) 부산시장의 행보는 더욱 의구심을 자아낸다. 유 시장은 신구장 건설이라는 가시적인 움직임이라도 보였으나, 부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1985년 개장해 41년째를 맞이한 사직구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박 시장은 임기 내내 세금 문제 등을 이유로 신구장 건립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롯데 팬들의 염원을 외면해온 당사자다. 정작 선거철이 되자 야구장을 찾아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은 시민들에 대한 기만이나 다름없다.

 

(...)

 

정치는 야구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정치인의 시구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또 다른 스트레스일 뿐이다.

 

표가 급할 때만 야구장을 찾는 ‘정치적 시구’는 이제 멈춰야 한다. 또 야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모습 또한 사라져야 한다. 애초 프로야구의 탄생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뤄져서 그런가.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정치와 야구의 절연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한다면 마운드에 오르기 전,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제대로 살펴야 한다. 야구장은 정치인의 유세장이 아닌, 선수와 팬들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68/00012288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195 00:05 4,6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1,7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0,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4,0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3,7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2,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550 이슈 클로드 지피티 제미나이를 경쟁시키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9:31 113
3056549 이슈 취향 따라 갈리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중에 덬들의 최애 시즌은????,jpgif 4 19:31 51
3056548 이슈 탐정사무소 불륜의뢰 불륜상대의 성별이... 9 19:28 1,170
3056547 유머 한국학교는 대부분 뒷산이 있어 6 19:28 414
3056546 유머 머리만 넣으면 완성되는 니트 1 19:27 539
3056545 이슈 [SSG vs 한화] 세 경기만에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SSG 박성한 | 4.28 | 크보모먼트 | KBO 야구 하이라이트 1 19:27 115
3056544 이슈 SAY MY NAME (세이마이네임) | Sweet & Sour | 로맨스의 절댓값 | OST 녹음 비하인드 19:26 27
3056543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1 19:25 205
3056542 유머 고우림이 자신이 노예라고 생각하고 불렀다는 노래 3 19:24 537
3056541 이슈 그림을 보는 순간 소리도 들리는 극사실주의 화가 9 19:22 1,047
3056540 팁/유용/추천 박은영 셰프님 브라이덜샤워 이타닉에 밥 먹으러 와야지 해서 간건데 손종원 셰프님이 서프라이즈로 해준거래 🥹💗 17 19:21 2,145
3056539 유머 치과쌤 '아프면 손드세요' 2 19:20 548
3056538 이슈 캣츠아이 X 코르티스 REDRED 챌린지 5 19:20 491
3056537 유머 차승원 최근 별명이 제빵의 왕, 제빵의 정점이라길래 어느정도인가 했더니 빵이 ㄹㅇ 고급 디저트 같고 나도 먹어보고 싶어짐.. 17 19:19 1,881
3056536 이슈 [KBO] 곧바로 1점차로 좁히는 박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 ㄷㄷㄷ 3 19:19 365
3056535 유머 ??? : 결혼이라니 이 씨발아 2 19:19 1,313
3056534 기사/뉴스 [단독]경찰, 문재인·정은경 '백신 부실 관리 의혹' 사건 각하 27 19:18 1,906
3056533 이슈 오늘 성수 팝업 방문한 언차일드 멤버들 직찍....jpg 3 19:16 632
3056532 유머 존잘 모델이 번호 따이는 횟수 5 19:15 1,918
3056531 이슈 오늘자 엔믹스 팬들 사이에서 반응좋은 릴리 파트...twt 15 19:14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