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주·민주당) 하원의원과 국가적 AI 안전 규제 마련 전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샌더스 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미국 진보 진영에서 돌풍을 일으킨 영향력 높은 인물로 손꼽힌다.
법안은 데이터센터를 AI의 ‘물리적 구현체’로 보고, 이를 규제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방 정부가 AI 안전성과 부의 재분배 문제를 보장하는 규정을 마련할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고, 기술 발전 속도를 정책적으로 통제해 사회적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유권자들은 역사상 가장 심오한(profound) 기술 혁명에 직면한 상황에서 거대 빅테크 중심 과두정치 세력의 자발적 확언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며 “의회는 혁명의 본질과 그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한참 뒤처져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AI를 두고 지속적인 경고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AI 발전이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영상을 공유하는가 하면, AI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술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토론하는 영상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