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4개월 해든이, 철제 검시대가 더 편안해 보였다"…법정 울린 검사의 분노
4,598 61
2026.03.26 19:37
4,598 61
boUuWB

"검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건을 봤지만 이처럼 가슴 아픈 범죄는 없었습니다. 철제 검시대에 누워있는 아기의 표정이 홈캠보다 편안해 보였습니다."


생후 4개월 된 신생아 해든이(가명)를 장기간 학대·방임해 숨지게 한 30대 부부가 결심 재판을 받은 26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법정은 눈물과 분노로 가득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수 주거지에서 생후 2개월째인 친아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생후 4개월인 같은 해 10월 22일에는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해든이는 23곳의 골절상을 입은 채 출혈성 쇼크로 숨졌다.


사건을 맡은 정아름 검사는 터져 나오는 눈물을 삼키면서 이들 부부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고, 방청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도 한탄과 눈물을 쏟아냈다.


정 검사는 "피해 아동이 살았던 13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온몸에서 보였다. 세상에 따뜻하고 행복하고 좋은 것도 많은데 너무나 험한 세상을 산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고 말하며 비집고 나오는 울음을 꾹 집어삼켰다.


정 검사는 "아기가 가장 안전해야 할 집, 행복해야 할 집에서 가장 힘들었다. 아기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겪다가 사망했는데 피고인들은 수사에 항의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검찰은 수사초기단계와 사건 송치 이후 주거지 등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홈캠을 분석, A 씨에게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홈캠 영상 약 4800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19분 18초 분량의 홈캠 영상은 절규에 가까울 정도로 처절히 우는 해든이의 목소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A 씨는 아기 침대에 홀로 누워 우는 해든이에게 다가와 얼굴을 발로 밟고 뺨을 때렸다.


A 씨는 셀 수 없을 만큼 해든이를 공중으로 내던졌다. 발목만 잡고 180도 거꾸로 돌리길 반복했다. 얼굴이 빨개져 숨이 넘어갈 정도로 우는 아이 위로 올라타 뛰었고,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17차례 아이를 들어 내려치는 장면에선 어떤 인간성도 느낄 수 없었다.


해당 영상조차 전체 학대 영상 중 학대 정도가 약한 것으로 추려 공개된 상황이다. 미공개 영상 중 일부에는 A 씨가 10분 넘게 아이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검사는 "생명이란 존엄한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는 이유불문 절대 용인돼선 안 된다.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A 씨에게 무기징역을, B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https://naver.me/xfbcLkB8

목록 스크랩 (0)
댓글 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81 03.25 15,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2,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45,0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3,7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433 이슈 5개월간 샤워 안하는 중학생딸.jpg 2 00:32 214
3028432 이슈 에이핑크 최애곡 3개 외치고 가는 달글 00:32 13
3028431 이슈 나의 주거래 은행은? 24 00:30 300
3028430 이슈 3월 단체 라방으로 보드게임한 하이라이트ㅋㅋㅋㅋ 2 00:30 84
3028429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크레용팝 "FM" 00:28 24
3028428 팁/유용/추천 여러분드라 자기가 좋아하는 번역서 나오면 꼬옥 출간 즉시 사도록 해. 00:28 311
3028427 이슈 쇼미더머니 비와이 선관위 드립 가사 ㄷㄷ 28 00:25 1,403
3028426 이슈 루이지가 우즈가 되어 돌아온 쇼미 1 00:25 261
3028425 이슈 05년생 삼수생 3 00:25 484
3028424 이슈 아이브 콘서트 보는 키키 반응 2 00:21 327
3028423 이슈 (빨간약주의) 본체가 너무 잘 보인다는 버츄얼 걸그룹 오위스.twt 10 00:21 1,141
3028422 이슈 조연시절 전지현 4 00:19 514
3028421 이슈 청하 That's a no no 챌린지 18 00:18 729
3028420 이슈 AKB48 오구리 유이 트위터 업로드 1 00:17 438
3028419 유머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야 라는 말 좀 별로임... 24 00:16 2,942
3028418 정보 앨범 발매전 신스 사운드만 먼저 공개한 데이식스 원필 6 00:16 287
3028417 이슈 17년전 오늘 발매된, 빅뱅 & 투애니원 "Lollipop" 2 00:14 80
3028416 이슈 태국도 요즘 전통복 쑤타이 와 현대 복식을 믹스매치한 춧타이 패션이 유행이라고 시원하고 기품있어 보인다 8 00:14 1,166
3028415 이슈 이 말 진짜 명심하고 새기고 살아야됨 10 00:13 1,815
3028414 이슈 2026 김성규 LIVE [LV4: LEAP TO VECTOR] 컨셉 포토 모음.jpg 1 00:13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