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천만원 가입비 받고 짬짜미'...서울 한복판에 판치는 '중개사 담합'
1,221 3
2026.03.26 14:19
1,221 3
■ 강남 내 최소 3곳 이상서 사조직 운영
2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서울 강남 내 개포, 반포, 대치 등 최소 3곳 이상에서 사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한 곳은 회원수만 100여명 가까이 된다. 한 중개업소당 가입자 수가 한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원사가 100여곳이라는 뜻이다. 가입 절차도 까다롭다. 우선 공동 중계망을 받기 전 사조직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때 들어가는 비용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른다. 사조직에 가입한 이후에는 추가로 4000만~5000만원을 내고 공동 중계망을 구매해야 한다. 이마저도 회원사 내부 빈자리가 생겨야만 받을 수 있다. 공동 중계망을 받기까지 최소 투입되는 금액만 5000만~6000만원 이상인 셈이다.

중개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계망은 '텐'으로 알려졌다. 언뜻 보면 모두가 원하는 매물을 볼 수 있는 '열린 페이지'처럼 보이지만, 내부 회원에게만 제공하는 중계망은 따로 있다. 지역이 다르면 서로의 존재도 알 수 없다. 예컨대 반포동 회원사들과 대치동 회원사들이 서로의 존재 여부를 모르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회원이 아니면 특정 중계망에 올라와 있는 물건은 아예 볼 수가 없다"며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 "사실상 중개 제한"...법 위반 소지도
문제는 이런 행위가 공인중개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공인중개사법 제33조 1항에 따르면 '단체를 구성하여 특정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중개를 제한하거나 단체 구성원 이외의 자와 공동중개를 제한하는 행위'는 금지 행위로 보고 있다. B씨는 "사실상 중개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며 "공동중개를 하자고도 해봤으나 거절당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부동산 등 열린 공간에서 찾을 수 없는 매물이 버젓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이날 만난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회원사가 가지고 있는 매물 중에 시세 대비 2억~3억원 가량 싸게 올라와 있는 것도 봤다"며 "당연히 실수요자들은 그쪽으로 몰리지 않겠나"고 입을 모았다.

더 큰 문제는 집을 내놓은 매도자들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집이 수개월 동안 팔리지 않아 다른 중개업소를 찾아 갔더니 물건이 아예 중개업소에 올라오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C씨는 "이 사실도 회원사에 물건을 올린 매도인이 우연히 비회원사인 우리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알게 된 것"이라며 "회원, 비회원 존재 여부 자체를 모르는 집주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과도한 회원사 가입 비용에 아예 개업 지역을 옮긴 사례도 발견된다. 현재 동작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여의도에서 중개소를 열려고 했지만, 지역회 가입비만 1억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애초에 돈이 많아야 문을 열 수 있는 구조"라고 전했다.


https://naver.me/51uB1HjE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65 00:05 3,9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6,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1,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2,9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4,4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3,7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79,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3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8,7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2552 유머 웹툰 및 소설 작가들이 자주 경험하는 현상 34 06:14 6,597
592551 유머 결혼식전 친구의 장난 9 06:11 4,276
592550 유머 히든세정 진짜 김세정은 몇번일까요 4 06:05 1,633
59254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편 4 04:44 475
592548 유머 나솔이 놓친 인재가 여기있다.thread 56 04:28 7,228
592547 유머 뉴비가 게임을 접은 이유 5 04:20 2,159
592546 유머 뮤트톤 착붙 헤메코 레전드 찍었다는 이채연.jpg 5 02:29 3,421
592545 유머 전국노래자랑 기타의 달인 주우재 17 02:24 2,625
592544 유머 강남 : 귀화의 좋은점 21 02:16 5,856
592543 유머 이창섭이 아이돌 후배들 볼때 드는생각.jpg 2 02:11 3,471
592542 유머 유미의 세포들 전설의 아가리(욕 주의) 151 02:04 37,843
592541 유머 꿈에 키아누리브스를 만나서 오오 짱이다 저 존윅 진짜 재밌게 봤어요 하고 계속 영화 이야기했는데 12 01:56 3,723
592540 유머 ??? : 아 ~ 정말 미치겠다 01:54 619
592539 유머 연휴 장례식 시작합니다 5 01:53 1,838
592538 유머 길쭉길쭉해서 춤 보는맛 난다는 남돌그룹.jpg 01:45 1,341
592537 유머 안경쓴 사람이면 모두 아는 그 집 17 01:37 5,272
592536 유머 박지훈 : .........상길이 형? (feat. 워너원고) 27 01:31 3,376
592535 유머 이 여헹자체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닌텐도사달라며 10 01:24 2,445
592534 유머 보호필름 잘못 시켜도 줏대있게 붙이고 다니는 민희처럼 살자.twt 11 01:22 5,090
592533 유머 안흔한 연프서 0표 받은 출연자 반응 271 01:17 6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