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배성우가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했다.
배성우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배성우는 주연작 '끝장수사'와 관련해 "이 영화는 제가 다 어느 정도는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 어떻게 보면 다행이기도 했다"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기회도 갖게 됐고, 영화 자체에도 너무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개봉하게 돼서 되게 다행이고 감사하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제가 의외로 항상 작품 할 때 열심히 하는 편이라, 특별히 이 작품을 더 그런 건 아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제가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라고 털어놨다.
배성우는 "바르게 산다는 의미보다는 이상한 짓을 안 해야 한다"라며 "늘 경직돼서 사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최대한 유연하게, 하지만 조심해서 사려고 한다,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연기라는 게 거짓말하는 건데 다 알고 보시지만 (배우들이) 재밌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하고 보는 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작품을 보다 보면 본체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 않나, 본체가 살아가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것들이 합쳐져서 작품으로 나오는 것이지, 그 안에서만 다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깨달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쁘게 봐주시길 바라지만 제가 작품으로 보답하겠단 얘기는 아니다"라며 "제 일이다, 자기가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기회가 닿는 한 열심히 하고, 내 능력이 닿는 한은 보시는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전부터 사실 그래왔어야 하는 부분인 건데…"라며 "이상하게 안 살고, 이상하게 살았던 건 아니지만 계속 조심할 부분은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그해 12월에 뒤늦게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자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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